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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폭염주의보 발령…市,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횡단보도 그늘막, 쿨링포그 등 확대 설치
-무더위쉼터 3686곳 운영…시민보호 나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4일에 이어 25일 두번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민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4개 실무반 6명으로 구성되며 폭염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ㆍ운영된다.

현재 시에서 설치한 횡단보도 그늘막은 총 1704개이며 안개분사형 그늘막, 쿨링포그, 횡단보도 그늘막 등 확대설치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을 자치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등 3686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중 687곳의 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야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7시)과 주말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6월 도심 속 천연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교통섬과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목을 식재했고 7월부터는 공원, 광장 등 다중이용공간에 이동형 수목 화분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는 수경시설과 실개천 등 친수공간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엔 주요 간선도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한다.

시는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2만2439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 또는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119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아울러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ㆍ유류 취급 시설물에 대해서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특별합동점검을 펼친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과 기전설비 등을 정비하고 혹시 모를 단수에 대비해 급수차량 104대와 아리수 물병 10만병을 확보해두고 있다. 또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취ㆍ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시 SNS를 통해 폭염특보 상황을 전파하고, 옥외전광판과 지하철 내 영상매체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여름철 폭염특보 기간이 늘어나고 있고 온열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시민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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