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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1건 실연당한 사람들은 왜 '비빔밥'·'규동'을 찾을까[채상우의 미담:味談] 편집자주 음식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안녕하세요, 맛있는 이야기 '미담(味談)'입니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100g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송로버섯, 한 점에 수십만원하는 최고급 일본산 소고기,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오래된 와인... 사람들은 '명품'을 좇는다. 그것이 '욕망'이든 '취향'이든. 음식도 예외가 아니다. TV 프로그램에선 평범한 사람들이 기념일에도 맛보기 힘든 음식들을 자랑하듯 선보이고, 이를 동경하듯 우리는 바라본다. 그럴수록 상대적으로 값싼 음식들은 외면받는다. 한국의 '비빔밥'과 일본의 '규동'이 그렇다. 그러나 두 음식은 가격으로는 매길 수 없는 곰국 같은 진한 '위로'를 품고 있다. 손수 지은 밥과 반찬, 그 집밥의 '만만함'이 역설적이게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국민음식' 비빔밥과 규동을 한때 인기 드라마 2023.02.05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