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평창의원, 양향자·김은혜에 김장 한입
축제 개막 전, 국회 진출, 김장 시식, 농특 특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할아버지-며느리-아들 3대, 외국인 가족과 여행자 등이 1거3득의 여행을 즐기는 평창고랭지 김장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요즘 급증하는 MZ세대 1인가족들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나중에 긴긴 겨울 벗들에게 “라면 먹고 가라”고 말할 때 꼭 필요한 김치를 미리 비축할 수 있겠다.
평창 고랭지 배추는 서늘한 고지대 기후와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방문객들은 김장 체험을 마친 뒤 인근 오대산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대관령 일대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평창의 늦가을 정취도 만끽하기도 한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청정 백두대간 자연 및 이효석 인문학 여행,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준비된 절임배추와 무우에 미리 준비된 양념을 발라 많은 양의 김치를 확보하는 기쁨, 3대가 함께 화목한 추억을 쌓기 등을 모두 누리는 여행이다. 가족 김장 업무분장 문제로 눈살을 찌푸리기 보다는 행복한 여행으로 승화시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제9회 2026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김장 체험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리고 김장 작업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체험장과 먹거리 공간을 분리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김장 체험 비용은 절임 배추 7kg과 양념 3kg으로 구성한 일반 김장 6만9000원, 프리미엄 김장 7만9000원, 총각김치 7만 원이다.
축제위원회는 체험 참가자에게 앞치마와 장갑, 포장재 등을 제공하며, 참가자는 완성한 김치를 현장에서 택배로 보낼 수 있다.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gimjang700)를 통해 하면 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2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전과 대관령한우 특별판매대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김장 체험과 함께 평창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동식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장은 “평창의 고랭지 배추는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속에서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이라며 “이번 국회 시식회가 평창 농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김장 체험 물량을 확대하고 평창 고랭지 사과 특별 홍보전을 처음 마련하는 등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했다”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평창을 찾아 김치도 담그고 달콤한 평창 사과도 맛보면서 오대산과 대관령의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에는 평창 고랭지 사과 특별 홍보전도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 개최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행사는 평창군 사과 연구회가 주관한다. 방문객들은 고랭지의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해 당도를 높인 평창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특별 홍보전을 계기로 배추에 집중했던 평창 농산물 홍보를 사과 로 확대하고, 사과 재배 농가의 새로운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앞서, 축제를 준비하는 평창 주민들은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평창 농특산물 알리기에 나섰다.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2026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농산물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치 담그기 시연과 시식회, 평창 농특산물 전시·판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개막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평창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창 고랭지 배추로 직접 김장을 하며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나눴다.
평창 지역구 유상범 의원이 양향자·김은혜 의원 등과 김장을 담그고 만든 김치를 두 여성의원에게 먹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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