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전 본원서 전국 중·고교 천문동아리 25팀·100여명 참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우주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실제 천문학자들과 만나 우주 연구 현장을 체험하고 직접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7일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학생천체관측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학생천체관측축제는 청소년들이 천체관측을 직접 경험하고 천문학자들과 교류하며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과 진로를 탐색하는 행사다. 200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동아리 25개 팀에서 학생과 지도교사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천문연의 실제 연구 현장을 방문해 천문학자들이 어떤 연구를 수행하는지 살펴본다. 연구자들과 직접 만나 우주과학 연구 경험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의 백미는 직접 망원경을 설치해 밤하늘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별자리와 주요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신비를 체험한다. 관측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숙련도에 따라 수준별로 운영되며,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소속 천문지도 전문가들이 관측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역사와 참가자들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는 ‘천체관측축제 역대 참가자 찾기’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진된다.
천문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7년 이후 축제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경험담과 현재 진로, 당시 경험이 진로 선택에 미친 영향 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역대 참가자들의 성장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과거 별을 관측하던 청소년들이 어떤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올해 참가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진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천문연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천체관측 체험을 넘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미래 과학자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