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이면 안사!” 서울 미분양 이 아파트…이젠 1억대로 떨어졌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과거 고분양가 논란으로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강북 한 단지가 할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형 평형은 분양가보다 몇천만원 저렴한 1억원대까지 할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현재 전용 19㎡ 잔여 가구 분양가를 1억원 후반대까지 내려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8월 말 기준으로 36가구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1억원대까지 가격을 낮춘 평형의 최초 분양가는 2억원대였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강북구 지역은 노후화가 된 구축 건물이 많은데, 원룸이지만 1억원대 신축은 찾기 힘들다”며 “계약금 10%, 잔금 90% 조건의 선착순 줍줍”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곳은 지난 2022년 3월 분양 당시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비싼 분양가로 논란이 됐다. 이에 본청약 당시 전체 2
2024.10.21 06:49성수동 이 집 67억에 팔렸다…마용성 신고가 무섭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서도 30억원 이상의 고가 거래와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권 대표 지역에서 매맷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가격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 현재까지 마용성에서 3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82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거래 신고 기한이 남아 신고되지 않은 실거래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 전년 동기(50건) 대비 무려 64%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의 ‘서울 부동산시장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 매매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성동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2.59% 상승해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성동구 대표 부촌인 성수동에서는 70억원에 달하
2024.10.20 16:49강북 이 아파트 사러 몰려왔다…헬리오시티보다 더 팔리다니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서울 외곽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불안 심리가 젊은 사람들의 수요를 자극하며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0월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단지는 9건으로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3830가구인 해당단지는 미아뉴타운의 시세를 이끌어가는 대장주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아파트 가격을 얘기할 때 빠짐 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나 파크리오(6864가구) 등에 비하면 단지 규모가 작아 서울 아파트 거래량 순위에서 선두를 차지한 경우는 드물다. 거래량이 늘어나며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 11일 7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달에만 4건의 거래
2024.10.20 13:49대출 묶자 집 사는 사람 확 줄었는데…서울 생애 첫 집 마련은 늘었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전방위적 대출 규제 아파트 거래량이 쪼그라드는 상황이지만, 생애 첫 주택 매수 분위기는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집계됐다. 20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무주택자가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매수 건수는 지난 1월 2762건에 불과했지만, 8월 5037명을 기록하며 2021년 11월(7886건) 이후 처음으로 5000건을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5063명으로 8월보다 더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적용 등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 부동산 매수세가 약해진 상황이지만, 서울에 집을 구입한 무주택자들에게는 해당 대출 규제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생애 첫 매수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 매
2024.10.20 11:01[르포]어마어마한 규모에 투자자들 놀랐다…삼성 효과 노리러 구름 인파 몰린 이곳[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금리도 내리는 추세니 여윳돈으로 월세나 따박따박 받고 싶어서 와봤어요. 삼성전자도 워낙 가깝고, 인근에서 가장 큰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니 궁금해서요.”(60대 여성 김모씨) 17일 찾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클라우드시티 홍보관. 오피스 단지가 들어설 대지면적 2만 6975㎡ 부지 한켠에 열린 홍보관 주차장은 방문차량으로 빼곡했다. 단지는 중부대로를 사이에 두고 수원시 영통구와 마주보고 있었다. 사실상 영통구 생활권으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까지 직선거리로 1킬로미터,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했다. 홍보관 내부로 들어서자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거나 자세한 계약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지식산업센터 클라우드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35만여㎡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25만㎡), 롯데월드타워(32만㎡)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입주회
2024.10.19 19:01광명 집값 10억 말이 되냐더니…광명뉴타운 뛰고 또 뛴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광명 뉴타운’ 구역에서 민간 재개발에 이어 공공재개발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거래도 늘고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광명 3구역은 현재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주민 설명회 개최를 11월 초에 앞두고 있다. LH 관계자는 “주민 설명회 개최 이후 본격적인 주민 동의서 징구가 이뤄지고 이후 사업 계획 수립이 이뤄질 것”이라며 “광명시 내에 3구역 외에도 공공·민간 재개발 대상 구역들이 6곳 정도 있다. 순차적으로 주민 의사를 묻고 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구역처럼 공공재개발에 들어간 7구역은 이미 한발 앞서 주민 동의율 확보에 성공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비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다. 통상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되면 지자체의 승인 하에 구체적인 정비사업 계획 수립을
2024.10.19 12:49강남의 자존심 되찾았다?…송파, 용산 집값 다시 앞섰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상위권을 휩쓸었지만, 매달 평당 매매가가 상승을 거듭하는 용산구가 3위 자리를 놓고 송파구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9일 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1위는 강남구로 927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초구(8601만6000원)와 송파구(6964만9000원)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까지 3위를 지켰던 용산구(6834만8000원)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근소한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송파구가 용산구를 앞선 건 작년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강남 3구는 오랜 기간 동안 3.3㎡당 매매가격 상위권을 지켜왔다. 2022년 1월까지만 해도 강남구와 서초구·송파구 아파트 3.3
2024.10.19 10:4930억 주고 전세 산다…대치맘 되려 전세 최고가 썼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단지별로 상승 또는 하락거래가 이뤄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에선 30억 전세 거래가 이뤄지는 등 국내 대표 학군지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치동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5㎡는 지난달 26일 전세보증금 30억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여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2022년 1월 같은 타입이 30억원에 전세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와 같은 금액에 계약한 것이다. 지난 7월 초 보증금 24억원에 신규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달이 채 안 돼 6억원이 뛰었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4㎡ 또한 지난 11일 보증금 30억원에 신규 전세계약을 체결해 해당 타입 최고가 31억5000만원의 약 95%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신규 계약 외에도 이달 체결된 갱신계약들도 이전 보증금 대비 수억원 상승했다
2024.10.18 06:49서울 집값 주춤 아니었어?…학군지들 신고가 쏟아진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겨울방학을 앞둔 가을 이사철 특수를 맞아 주요 학군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대치동 내에서도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최근 다양한 평수가 최고액에 거래 되고 있다. 이번달 14일 해당 단지 전용 94㎡는 4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에는 41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12월 40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약 3년만에 4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달 35억1000만원으로, 직전 거래인 31억8000만원보다 3억3000만원 오른 역대 최고액에 거래됐다. 서울시 양천구 법정동도 ‘목동 13단지’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져 오름세다. 이번달 10일 &lsqu
2024.10.17 17:49재건축 어려운 이집을 17억 비싸게 샀다…찬밥 주상복합 집값 ‘기지개’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그동안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서울 주요 지역 주상복합 단지들이 잇달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상복합은 아파트에 비해 용적률이 높아 시간이 지나도 재건축이 어렵다는 한계가 명확했다. 그러나 워낙 덜 오른 데다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주상복합도 뒤늦게 ‘키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면적 205㎡가 지난달 44억7000만원(30층)에 손바뀜하며 최고가에 거래됐다. 올해 7월 기록한 직전 거래(41억원·24층)보다 3억70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에서는 지난 6월과 8월 전용면적와 149㎡가 207㎡가 각각 역대 최고가인 30억7000만원(34층), 60억원(25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1세대 주상복합 대장주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타
2024.10.17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