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월세 내주던 회사 마음 바꿨다…매년 늘던 고액 월세 줄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울에서 월 500만원을 넘어서는 고액 월세가 지난해 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세자금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임차인들이 줄고, 최근 기업들이 긴축경영에 나서고 고액 월세에 대한 지원을 줄이게 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에서 500만원 넘는 가격에 월세를 계약한 건수가 1003건(10월 25일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5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숫자다. 5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는 2021년 529건이던 것이 당시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아 세입자들이 월세를 선호하며 2022년 1051건, 2023년 1158건까지 늘어났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용산구와 성동구의 고액월세 숫자가 많은 것도 눈에 띄었다. 고액 월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 334개 ▷서초구 315개 ▷용산구 172개 ▷성동구 63개 ▷송파구
2024.10.28 08:48압구정은 70층인데, 왜 우리 개포는 35층?…강남 층수 천차만별 이유 있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주요 지역의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며 과거와는 다른 스카이라인으로 상전벽해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서울에서도 동네마다 주로 추진하는 최고 층수는 서로 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기존의 최고 층수 계획인 ‘35층’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79.7%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최고 ‘49층’을 원한다는 답변은 13.2%에 그쳤다. 해당 조합은 지난 4월 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 조만간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동의 경우, 앞서 개포주공 1·2·3·4·8·9단지가 재건축 이후 입주까지 마친 상태에서 남은 5단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6·7단지는 최고 층수 35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조합설립인가를
2024.10.28 06:48강북 천지개벽 급물살탄다…20만평 한전 연수원 부지 드디어 팔리나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시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부지를 미래산업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한다. 시가 공릉동 일대 경제활성화 방안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한전 부지 매각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노원구 공릉동 일대 미래산업 허브 조성 등 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25일까지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 및 기금 심의를 마무리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28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용역을 시행해 이르면 내년 공릉동 일대 개발계획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시와 계약을 체결한 용역 업체는 ▷상위‧관련 계획 검토 및 주변 현황조사 ▷개발 기본방향 및 비전 설정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연계한 경제활성화 방안 ▷미래산업 허브 조성, 지역일자리 창
2024.10.27 08:48집 사겠다 찾아온 대학생의 정체…알고보니 임장족이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젊은 세대의 부동산 투자 열풍으로 2030 청년 임장족이 갈수록 늘고 있다. 임장족이란 인원을 모집해 ‘실거주 콘셉트’로 스터디에서 임장 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공인중개사무소에 직접 방문하는 크루를 뜻한다. 실제 이들은 매수할 의향이나 능력 없이도 경험을 쌓고 공부 하려는 목적이 크다. 지난달 한 유료 임장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취준생 박모(28)씨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아직 실수요 생각은 없다”면서도 “취업 후 몇년 안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 스터디를 찾아봤는데 직접 관심 지역 임장을 가보는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했다”고 했다. 박씨가 신청한 것처럼 국내 한 포털사이트 쇼핑몰에는 ‘원데이 임장 클래스’ 상품이 등장했다. ‘서울아파트산책’이라는 명칭의 해당 상품은 2시간 강의&m
2024.10.26 15:50피같은 돈 넣었는데…반토막 난 지주택에 망연자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일정 지역 거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주택을 건립하는 지역주택조합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사업지에서는 기존 계획보다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의 총회를 추진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한 추진위원회는 사업시행변경안 등을 안건으로 내달 임시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월배역 초역세권에 99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추진위는 2021년부터 조합원을 모집해 사업 진행해 왔고, 조합원은 50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토지승낙율이 80%(국·공유지 포함)를 갓 넘어 사업에 속도가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창립총회를 연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이다. 주택법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주택건설대지의 80% 이상 토지 사용 승낙과 15% 이
2024.10.26 11:00[영상] 수영장까지 갖춘 가평 펜션이 1억대라니....땅만 300평인데 안팔려요!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경매시장에 쌓여가는 부동산 물건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펜션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도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경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토지만 무려 985㎡(300평), 건물면적은 457㎡(138평) 수준인 가평의 한 2층짜리 펜션 경매가격이 4억원대에서 1억원대까지 떨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헤럴드경제 부동산360이 해당 펜션 물건 현장을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이 물건은 이미 올해 5월 3억원대에 낙찰된 이력이 있지만 낙찰자가 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재매각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2006년에 준공된 만큼 건물 연식은 제법됐지만 그에 비해 외관이 비교적 깔끔하고 수영장, 바베큐장, 오두막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 감정가가 약 4억7000만원인데 그 중 토지값은 2억5000만원으로 현재 최저입찰가(약 1억6000만원)가 토지값보다 저렴한 상황인데요. 권리상 하자도 없고 가격 경쟁력도 갖춘 이 물건, 왜 주
2024.10.26 06:48[단독] 60층 초고층 재건축 마다했다…목동 14단지 49층으로 선회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 중 ‘최고 60층’으로의 재정비를 예고했던 목동 14단지가 ‘최고 49층’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목동 택지지구 아파트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60층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건축에 따른 사업기간 및 공사비 부담이 발목을 잡으며 인근 단지들처럼 최고 40층대로 계획을 틀었다. 25일 목동 1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최근 서울시에 신통기획 2차 자문회의 조치계획을 제출했다. 해당 조치계획에는 최고 층수를 60층에서 49층으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시 자문회의 결과 등에 따라 최고 60층에서 49층으로 변경하는 조치계획을 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추진위 측의 조치계획 제출에 이어 시는 양천구청에 조치계획 검토의견을 회신한 상태다.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등 절차
2024.10.25 21:34“재개발은 시간이 돈인데” 북아현3구역 단단히 화났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서대문구 최대 정비 사업지로 꼽히는 북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서대문구청을 상대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승인해 달라”며 행정심판 청구에 나섰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3구역 조합은 오는 31일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부작위(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것)’ 내용의 행정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작년 11월 사업시행변경계획서를 접수한 이후 구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완했지만, 구청은 인가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후 추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청구 취지를 밝혔다. 조합은 작년 11월 30일 서대문구청에 사업시행변경계획서를 접수한 후 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교육환경평가 등을 마무리해 올해 3월 주민공람을 끝냈다. 이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저영향개발 심의·국공유지 무상양여
2024.10.25 17:48여의도 부럽지 않다…노량진 대장 아파트 45층으로 올린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노량진 뉴타운에 가장 높은 층수인 45층 아파트가 탄생할 예정이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중 대다수 사업지가 이주 및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입지가 좋아 최대 재개발 구역으로 꼽히던 1구역의 층수 상향이 결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노량진1촉진구역 임시총회에서 최고층수를 45층으로 상향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조합원 총 1018명 중 840명(직접 123명·서면 717명)이 출석 했고 그 중 최고층수 변경안에 633명이 찬성해 해당안은 가결됐다. 반대는 184명, 기권 및 무효는 23명이었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대방동 일대에 총 여덟 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6개(2·4·5·6·7·8) 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 됐고, 사업 속도
2024.10.25 14:48전기차 불나면 물로 가둬버린다…국내 최초 수조식 주차장 생기는 이 아파트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초구 반포 대장아파트를 노리는 신반포2차 재건축에 국내 아파트 최초로 수조식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기차 화재소식에 근본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공사의 제안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신반포 2차 재건축조합에 사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주차장 중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418대 분량에 수조식 차수장치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만약 수조식 주차장이 도입된다면 국내 아파트 중 최초다. 수조식 차수시설이란 전기차 충전구역에 알루미늄 차수판을 설치해, 만약 자동차 베터리에 불이나면 차수판이 내려오고 옆에서 물이 나와 전기차를 물에 잠기게 하는 장치다. 쉽게 말해 차에 불이나면 주변차량들까지 3대 공간의 주차장을 수영장 형태로 바꿔 차를 물에 잠기게 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예방에 대해 대한민국 최초로 수
2024.10.25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