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200만원 너무 싸잖아!” 서울 아파트 가격 올려 팝시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자재값, 인건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 가격이 치솟으며 일반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분양가 상향을 타진하는 모양새다. 기존에 정해둔 분양가 대비 시세가 오르며 분양가를 상승 조정할 여지가 생겼단 판단에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현대건설과 일반 분양 가격을 논의 중이다. 2026년 10월 입주가 예정된 ‘힐스테이트 등촌역’(총 517가구·분양 270가구)으로 재탄생하는 해당 사업장은 연말 혹은 내년 초 중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이 지난 총회에서 확정한 일반 분양 가격은 3.3㎡당(평당) 약 4200만원, 비례율은 85% 수준이다. 이와 관련, 일부 조합원 사이에선 점점 높아지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 등을 고려하면 좀 더 올려야 한단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 관계자도 “일반 분양가 상승 조
2024.10.24 16:48[단독]둔촌주공 공사비 분쟁 극적 타결…25일부터 공사 재개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멈춰선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이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협상 끝에 타결됐다. 25일 부터 곧바로 공사는 재개될 예정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임원진은 이날 오전 아파트의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세 회사(동남공영·중앙건설·장원조경) 대표들과 만나 막판 협상에 나섰고 공사비 증액에 관해 합의했다. 공사중단에 따른 준공 불승인, 입주지연은 막아야 한다는 조합의 강력한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리에는 서로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강동구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조합은 공사를 멈춰선 시공사들을 달래기 위해 당초 시공사들이 요구했던 공사비 약 21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총회에 약210억원 증액 안건을 상정하는 것이다. 세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시공사들에 책정된 조합의 공사비는 3000억원 내외 수준이었다. 이
2024.10.24 11:35리모델링 추진만 17년 했다고?…꺼져가는 불씨 살린다는데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의 ‘목련마을 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내분으로 불투명해진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기 위한 임시총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여금 지급을 놓고 갈등 중인 시공사의 교체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련 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의 이전 집행부는 오는 12월 중 임시총회를 열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임시총회 소집요구안’을 받고 있다. 해당 조합 규약에 따르면 임시총회는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외에도 재적 조합원의 3분의 1 이상, 재적대의원 과반수 이상 또는 감사로부터 임시총회 소집 요구가 있을 경우 2개월 안에 열 수 있다. 임시총회가 열리면 ‘조합 임원 연임의 건’ 및 ‘권리변동계획안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합은 지난 4월 권리변동계획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
2024.10.24 06:481만2000가구 이사 못갈라 초긴장…조합 24일 공사중단 시공사 만난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멈춰선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이 기반시설을 담당한 시공사 대표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공사중단에 따른 준공 불승인, 입주지연은 막아야 한다는 조합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임원진은 다음날 오전 아파트의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세 회사(동남공영·중앙건설·장원조경) 대표들과 만나 막판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자리에는 서로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강동구청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시공사 세곳이 ‘추가 공사비 지급 없이는 공사재개도 어렵다’는 확고한 입장을 드러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당장 공사비 인상을 확정할 수도 없어 조합은 내부적으로 시공사들에 건낼 수 있는 ‘당근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공사비 인상 안건을
2024.10.23 16:48송도 집 사겠다 1만9000명이 몰렸다…역세권 불패신화 역시나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수도권 지역들 중 초역세권 형성으로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개발사업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2일 1순위 청약에 나선 ‘래미안센트리폴’ 611가구 입주자 모집에는 1만8957명이 신청해 경쟁률 31 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중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9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이 지나는 초역세권으로, 제2의 ‘광명역세권’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래미안센트리폴’ 특별공급은 413가구 모집에 286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95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기록한 미추홀구 학익동 ‘씨티오씨엘 6단지(2204건)&rs
2024.10.23 15:48이 돈 못내 집 경매 넘어갔다…위반건축물 주홍글씨 이번엔 벗을까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 위반건축물로 분류된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 A씨는 만기가 다가왔음에도 보증금을 받지 못해 애를 먹었다. 신축급 건물에 위치도 좋고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이지만 위반건축물이라는 이유로 1금융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권리관계도 깨끗한 매물이라 사람들이 많이 보러왔는데 대출이 안되니 다들 돌아서더라”고 토로했다. #. 위반건축물 다가구 건물 소유자 B씨는 일년에 수천만원씩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다 결국 물건이 경매에 부쳐졌다. B씨는 “비아파트는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아파트는 35층 지어도 괜찮고 다가구는 1층만 더 지어도 위법인 나라”라고 비판했다. 다가구, 다세대 등 위반건축물을 선별해 사용승인을 내주는 방식으로 위반건축물을 양성화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2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024.10.22 17:48상계동 대장주 단숨에 2억이 올랐다…천지개벽 기대감 노도강 집값 뛴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 집값 중 가장 늦게 오르고 빨리 떨어져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는 서울 외곽의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이 시장 소강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시세가 오르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달 5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노원’ 전용 84㎡는 12억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노도강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이 단지는 앞서 7월과 8월에도 12억에 거래됐다. 전용 114㎡도 지난달 25일 15억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3월 거래된 13억원보다 2억원 오르며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도 이번달 7일 11억200만원으로 직전 최고액보다 4700만원 올랐다.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아파트 전용 84㎡는 이번달 13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
2024.10.22 15:48자이·더샵·캐슬 NO! 디에이치 택한 이곳…法 525억 지급하라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 재건축 조합이 시공계약을 취소한 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사업단)에 총 525억원을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이 나왔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3개 건설사가 방배5구역 조합을 대상으로 제기한 2077억원 규모 시공자지위확인소송과 관련해 화해 권고를 결정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조합이 GS건설에 199억5000만원, 롯데건설에 157억5000만원, 포스코이앤씨에 168억원을 각각 지급하며, 조합이 지급을 지체하면 건설사들에 미지급 금액 및 내년 1월 1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 손해금을 가산해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건설사들도 조합에 대한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고, 소송 총 비용은 각자 부담하라고 권고했다. 화해 권고 결정은 소송 당사자가 결정문을 받고 2주 내에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확정판결의 효력을 갖는다. 조합은 조만
2024.10.21 16:38새 아파트인데 마피 쏟아진다…추락하는 지방아파트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 지난달 대구시 중구에서는 ‘마이너스피’가 9000만원에 달하는 매물이 나왔다. 서구와 중구 등에도 마이너스피가 붙는 신축 아파트들이 많아지자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파격 계약 조건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구 모 아파트 브랜드 단지는 청약 이후에도 미분양 상태가 지속되자 분양가보다 1억원 낮은 가격에 할인 판매하며 ‘입주자 모셔오기’에 나섰다. 지방 신축 아파트 시장에 마이너스피 매물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 내 신축 아파트 분양·입주권에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통계시스템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권 신축(5년 이하)은 88.70에 그쳤다. 전기 대비 0.08%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우상향 중인 서울과 달리 증감이 반복되고 있다. 지역별로 봤을 때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2024.10.21 15:48용도지역 논란 평택 유보라 더 크레스트, 평택시 시정명령 ‘효력정지’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오피스텔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단지 내 판매시설 ‘파피에르’에 대한 평택시의 시정명령의 효력이 중지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분양공고 오기(誤記)를 이유로 분양 취소를 요구하는 수분양자들의 요구 또한 평택시와 반도건설의 시정명령 취소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유예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시정명령의 원인이 된 위법사유의 중대성 여부가 인정돼야 계약 취소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법조계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1일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오피스텔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단지 내 판매시설 ‘파피에르’와 관련해 평택시가 내린 시정명령의 효력을 본안(시정명령 처분 취소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 후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분쟁의 해당 사업지는 2021년 7월 반도건설이 평택시 고
2024.10.2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