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시·구·갈등 당사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조정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행정·도시정비·법률·세무·회계 분야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시는 중화3구역 부지가 매각될 것을 대비해 사전에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다. 서울
6시간 전마곡 전세 10억 턱밑까지 올랐다…내년 사무실 이사 가는데 어쩌나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마곡에서 7년째 살고 있는데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창 공사 중이던 건물까지 다 준공되고 새로 오픈하는 시설도 많아져서 쾌적한 강남 느낌도 납니다. 젊은 사람들 비율도 부쩍 늘었습니다” (마곡나루 신안아파트 거주자 신모씨) 지난 13일 오전 방문한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는 새로 지은 오피스텔·오피스빌딩과 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 사옥을 비롯한 호텔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다. ‘LG아트센터서울’과 ‘마곡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내에는 ‘LG사이언스파크 마곡’을 비롯해 ‘마곡일반산업단지’까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여러 시설들이 준공을 앞두거나 준공 완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내 오피스빌딩 ‘원그로브’에 이어 ‘케이스퀘어 마곡
9시간 전[단독] 사생활 논란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25억 시세차익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이 38억원에 주택을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원대에 매입한 곳으로, 단순 계산하면 시세차익이 20억여원인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한 단독주택은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거래는 현재까지 계약 해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2015년 당시 12억5000만원에 매입해 단독 소유해온 단독 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율현동은 강남구 자곡동 남쪽, 세곡동 동쪽에 접한 동이다. 최민환의 집은 율현동 내에서도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했다. 그는 낡은 주택을 사서 철거한 뒤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해 가족들과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
2024.11.14 14:48노치원 백기든 여의도 시범아파트… 65층 아파트 고지 보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데이케어센터(노인돌봄센터) 기부채납으로 서울시와 갈등을 겪던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마침내 정비구역지정 주민 공람 절차에 돌입했다. 54년차 노후 단지인 시범아파트는 최고 65층, 2473가구로 재탄생한다. 14일 영등포구청은 이날부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공람 중이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 12월 준공된 단지로 현재 최고 13층, 1584가구 규모다. 여의도동 50번지 일대에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며 구체적 평형은 ▷60㎡ 이하 308가구 ▷60㎡ ~ 85㎡ 이하 1181가구 ▷85㎡ 이상 984 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전용 84㎡ 기준 20억원이다.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59㎡는 14억원이며 가장 큰 평형인 전용 200㎡의 조합원 분양가는 47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전용 103㎡이 20억3000만원, 전용 128㎡이 30억1000만원, 전용 154㎡가 3
2024.11.14 11:48돈 없이 빚내 집 팔던 관행 없앤다…디벨로퍼 자기자본 비율 높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이르면 내년부터 시행사업을 위해 자기땅을 내놓는 토지 소유주들은 사업지 관련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용적률 완화 이익까지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공사비, 금융비용은 물론 토지비까지 대부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조달하는 국내 특유의 시행 방식탓에 시행사업자의 지나치게 낮은 자기자본 비율이 PF 부실을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정부에서는 PF 사업들의 갑작스런 외부요인에서 찾아올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자기자본 비율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사업지들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합동으로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최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PF사업의 부실 원인으로 낮은 자기자본 비율을 주목했다. 국내 시행사들은 단기수익 추구경향이 강하고 영세성으로 인해 총 사업비의 5
2024.11.14 08:59매물 없는데 내년도 문제…전세 씨마른 과천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과천시 3기 재건축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전세 만기가 1년 가량 남았음에도 지난 달 전셋집을 옮기기로 했다. A씨는 “연말 정도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세 매물은 갈수록 사라지고 가격은 더 오르더라”면서 “내년 본격적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이사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빠르게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준강남’으로도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 전세 매물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3기 재건축 아파트들이 내년 상반기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 거주지를 옮기려는 세입자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아파트 빅데이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과천시 전세 매물은 210개로, 486개까지 치솟았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과천시 내 3기 재건축 아파트 5개 단지 가운데 과천주공 5, 8·9단지는 내년 이주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과
2024.11.14 06:48“서울은 무조건 오른다니까” 너도나도 재개발·재건축 시작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최근 반년 새 서울 내 도시정비사업장이 늘고, 조합설립 인가 이후 받는 ‘건축심의’ 문턱을 넘어선 사업장도 5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 완화 기조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거나 속도를 내는 곳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총 419곳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서울 내에서만 시행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반년 전보다 7곳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7곳이 순증한 것은 아니다. 새롭게 구역 지정이 된 곳을 비롯해 사업 재개·구역 편입 등 다양한 이유로 총 22곳의 사업장이 늘었다. 지난 4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서대문구 냉천동 ‘충현
2024.11.13 16:49강남 물난리 악몽에 결국 …재건축 단지가 묘수 내놨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인근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 미도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대형 물저장 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대치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재건축 단지 기부채납시설을 통해 막는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내달 11일까지 공람한다. 당초 미도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람을 마쳤지만 기부채납 부지 등의 용도를 변경하고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보완사항들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당초 청소년 수련시설, 공공직업 훈련시설, 사회복지시설로 쓰일 예정이던 기부채납 건물들은 765㎡ 규모의 저류시설을 포함한 키즈카페 및 키움센터, 노인요양시설로 바뀌게 된다. 저류시설이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두었다가 바깥 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하도록 만들어진 시설이다. 저류시설 외에도 최근
2024.11.13 15:49“반값 바겐세일 경매도 안팔린다” 노동강 ‘와르르’ 유찰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매물 중 두번 넘게 유찰된 사례들이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을 비롯한 서울 외곽 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시장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중 2회 이상 유찰된 총 35건 중 13건의 지역이 ‘노도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 자치구에서 유찰된 사례가 서울 전체의 약 37%에 달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화곡동,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시흥동, 은평구 대조동·역촌동 등 서울 외곽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유찰됐다. 한번 이상 유찰된 매물들은 모두 감정가 대비 64% 이하로 가격 하락을 면치 못한 못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8월 27일 3억7100만
2024.11.13 14:49“전세금 없다” 배째라 집주인 속출…세입자의 눈물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올 상반기에도 전세 보증금 반환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의 갈등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년 전부터 사회 문제로 부상한 전세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각종 방지 대책을 쏟아냈지만,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잇따르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LH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이 공동 운영 중인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올해 상반기(1~6월) 접수한 주택 임대차 분쟁 접수 건수는 총 332건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보증금 또는 주택의 반환’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지·수선 의무 47건 ▷계약 갱신·종료 46건 ▷손해배상 45건 ▷계약 이행 및 해석 15건 ▷차임 또는 보증금 증감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임대차분쟁조정위가 접수한 보증금 또는 주택 반환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위원회가 운영된 202
2024.11.13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