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돈으로 샀을까…100억원 집 빚없이 사들인 99년생[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올해 들어 서울에서 100억원 이상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가 20건에 달하는 가운데, 이 중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매수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을 내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중 1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19건(계약 해제 제외)이었다. 이처럼 초고가에 팔린 아파트들은 대부분 강남구 청담·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등지에 소재한 고급 주거단지다. 이 중 실거래가에 신고한 금액을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기재한 거래는 총 13건이며, 1980년 이후에 출생한 MZ 매수자가 사들인 사례는 7건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집주인들은 대부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단 점이다. 가령 지난 4월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
2024.11.12 17:43옆 동네 연이은 최고가에…길동 대단지도 재건축 속도[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서울 강동구 내 재건축 사업지 입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입주가 진행된 단지들이 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이 붙은 모습이다. 강동구 길동 54번지 일대에 위치한43년차 아파트 삼익파크맨숀은 강동구청에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재건축조합이 구청에 제출한 사업시행인가 계획에 따르면 새 아파트는 지상 35층, 총 1386가구로 이 중 1240 가구가 분양, 146가구가 임대 물량이다. 60㎡ 이하 774가구, 60~85㎡ 이하 511가구, 85㎡ 초과 101가구 등이다. 현재 단지는 1092가구 규모로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오른쪽으로는 길동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북쪽에 위치한 삼익맨숀과 녹지 축을 연결해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될 예정이다. 두 단지를 합하면
2024.11.12 16:5350만원 상품권까지 걸었다…전재산 우리 집 왜 이렇게 지었어!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입주를 앞둔 지방의 한 신축단지는 최근 감리자, 조합 감독, 하자점검 전문기관 등 동원해 불량시공 하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작업자들에 매일 주지시켜도 하자가 속출하며, 조합원들은 사전방문검사 기간 동안 아예 ‘숨은 하자 많이 찾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 많이 찾는 5가구에는 10만~50만원 상당의 마트 상품권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최근 신축 단지들 사이에서 하자 발생이 잇따르며 입주예정자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자 민원이 있어도 쉬쉬하던 과거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점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재시공 요구, 여론전·소송전도 불사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 분쟁 사건은 총 311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접수 건(3313건)에 근접한 수준이다. 하심위 접수 사건은 2022년 3027건에서 2023년 331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현행 주택법
2024.11.12 06:48성동구 우리 집 3채 있어야 길 건너 새 아파트 1채 산다…같은 동네 맞나요?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트렌드가 된 가운데, 전국의 입주 5년 이내 아파트값이 평균적으로 5년 초과 대비 1.31배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직방시세(사람의 주관적인 판단 없이 객관적인 최근 실거래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시세를 도출하는 가치 추정 모델링으로 산정된 가격)를 기준으로 입주 5년이내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이달 전국 5년 내 아파트의 3.3㎡(평)당 매매가격은 2145만원 수준이었다. 5년 초과 아파트값(1635만원)과 비교해 1.31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서울은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 초과 아파트(3960만원)와 비교해 1.40배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
2024.11.11 10:48[르포] 10억이면 ‘복비’만 500만원인데 현금만 달라고? MZ 부동산이 깼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정주원 기자] “기존 부동산 공인중개업은 소비자 위주가 아닌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는 느낌을 촬영을 다니며 느낄 수 있었어요. 살면서 집을 계약할 일이 많지도 않고, 한번 계약하면 끝이라는 생각에 재방문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관행을 답습하지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재방문 하고 싶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자취남 부동산 중개법인 정성권 전문위원) 8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자취남 부동산 중개법인 서울대입구 본점에는 외부에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넓직한 통유리와 함께 공유 오피스를 연상시키는 깔끔한 내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넓은 내부 공간 곳곳에 식물들이 위치해 더욱 쾌적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정 위원은 “힙한 카페·스타트업과 같은 공유 라운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싶었다”며 “공인중개업소 방문객들은 처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첫
2024.11.10 16:48[영상] 강남 아파트라 좋아했는데…이럴 줄은 몰랐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정부가 강남 집값 잡기에 나서며 12년 만에 그린벨트를 해제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발표된 네곳 중 가장 관심을 받는 곳은 강남 생활권에 속하는 서초구 서리풀 지구 221만㎡(657만평) 규모로, 2009년~2012년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4600여가 가구를 조성한 서초구 내곡동 부지 인근입니다. 정부 발표대로 이번 신규택지를 통한 2만호 주택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약 2만5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양재와 판교 사이 이곳에 들어서는 셈입니다. 해당 그린벨트 지역은 오랜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었고, 땅 용도가 전·답으로 분류돼 농지취득자격이 없으면 거래 자체가 힘들었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전했습니다. 따라서 투기꾼들의 쪼개기 정황도 없는 만큼 소유주들이 많지 않아 보상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발표를 마친 바로 당일부터 매물을 찾는 전화로 분주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2024.11.10 07:48[단독] 배우 이연희, 김우빈·리사·유해진 이웃됐다…34억 성북동 집 사들였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배우 이연희가 올해 7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단독주택을 34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연희는 해당 주택에 대해 잔금을 치르기 전 일종의 ‘예비 등기’인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매매 예약)를 설정해놨다. 이날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연희와 남편 A씨는 지난 7월 초 성북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을 공동 명의로 34억원에 매수했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연희 부부는 아직 잔금을 치르지 않아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 상태다.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잔금을 치르기 전 매도인의 이중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미래에 해당 주택을 소유할 예정이라며 매매예약을 걸어두는 것을 뜻한다. 이연희 부부가 매수한 단독주택은 대지면적은 354㎡(약 107평), 연면적은 약 298㎡(약 90평)로 토지 3.3㎡당 3175만원에 매입했다. 인근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9월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주택
2024.11.10 06:4820억 더 내도 이 집 받겠다 줄섰다…반포 펜트하우스 뜨거운 경쟁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재건축이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조합원 분양주택 평형 선호도조사에서 대형, 펜트하우스 신청 규모가 중소형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반포 아파트 중 가장 가구수가 많은 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68명의 조합원이 신청했다. 이러한 결과는 반포 일대 한강뷰 단지들이 무서운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돈이 더 들더라도 한강뷰 배정 가능성이 높고 가격 오름폭이 큰 대형평형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분양주택 선호도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조사에 참여한 조합원 2057명 중 1612명(1주택, 1+1주택 포함)이 전용면적 99㎡ 이상 대형 타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전용면적별 ▷99㎡ 53명 ▷114㎡ 229명 ▷130㎡ 290명 ▷146㎡
2024.11.09 16:48개포동 집주인들 1500억 날벼락…도대체 무슨 일이?[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재건축 시 벌어지는 단지 내 상가와 분쟁이 분양, 입주를 마치고 까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서울 강남 한 대단지 재건축 조합은 개발이익금을 두고 소송전이 벌어졌는데 법원이 1심에서 상가 측 손을 들어줘 갈등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재건축조합은 개포주공1단지 상가재건축위원회 에 총 1494억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1심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조합에 종전평가시 포함된 상가 땅값과 별도로 910억원을 더한 금액을 지급하라며 관련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하라는 등 ‘원고일부승’ 판결을 내렸다. 이번 갈등은 2016년 협약이 시초였다. 당시 재건축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면서 상가 면적 중 약 3098㎡에 대해 신축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상가위원회와 체결했다. 과거 1층에만 위치했던 상가들이 재건축 이후 1층 그리고 지하 등으로 옮겨지면서 상가가 필요로 하는 대지면적
2024.11.09 10:48[영상] 150평 2층 집이 3억대라고?…반값으로 뚝 떨어졌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경매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입지와 가격이 뛰어난 물건도 유찰을 반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이 경매에 나왔는데, 입지 등 장점이 많은 물건인데도 유찰이 이어지며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달 14일 경매가 진행되는 이 물건의 최저 입찰가는 약 3억9000만원입니다. 두차례 유찰되며 최초 감정가의 반값 수준이 됐습니다. 지은지는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외관상으로는 꾸준히 관리된 컨디션인데다 널찍한 대지면적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올해 8월 말 첫 경매가 진행된 이 주택의 최초 감정가는 약 7억95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는 11월14일 진행되는 3회자 경매 최저입찰가는 감정가 49% 수준인 약 3억9000만원입니다. 물건 내역을 보면 대지는 151평, 건물면적은 1층과 2층을 합쳐 총 53평 규모입니다. 제시외 물건으로는 차양,
2024.11.09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