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집값 잡기 힘들다…“강남은 ‘로또분양’ 될 것”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박자연 기자]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에 총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시장의 공급 절벽 불안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이다. 신규 택지를 개발해 새 아파트를 공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공급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221만㎡)에 공급하는 2만 가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 대곡·화정동(199만㎡), 경기 의정부시 신곡·용현동(81만㎡) ,경기 의왕시 오전·왕곡동(187만㎡) 등 총 5만 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리풀 지구에 공급되는 2만 가구 중 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집값 안정화
2024.11.05 16:52결혼하면 강남 입성한다…서리풀 신혼부부 장기전세 1.1만가구 풀린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고은결 기자] 정부가 5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주택을 공급할 신규택지를 발표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곳은 단연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다. 특히 정부는 서리풀지구 공급 물량 중 1만가구 이상은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저출산 위기 대응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저출산 대응에 치중됐다는 지적도 나오나, 중대한 정책 목표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총 5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 4곳 중 서울은 서초구 서리풀지구가 유일하다.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 생활권에 무려 2만가구가 나오는데, 이 중 55%인 1만1000가구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는 게 정부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10년 거주 후 출생아 수에 따라 거주기간 연장이 가능하고, 2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전환 가능한 조건이다. 이에 일각에선 다소 공급 대상이 쏠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박상우 국
2024.11.05 15:48강남 그린벨트 12년 만에 풀린다…서울·경기 5만가구 쏟아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정부가 서울시 서초구 등 4곳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5만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가 대규모로 해제된 건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했던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우선 서울 내에서는 강남 생활권에 속하는 서초구 서리풀 지구에서 221만㎡ 규모에 2만 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중 예정된 3만호 추가 그린벨트 해제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인 만큼 사실상 서울내에서는 마지막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이날 발표중 가장 주목되는 서리풀 지구에 공급되는 2만 가구 중 55%(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미리내집)으로 공급한다. 미리내집은 10년 거주 후 출생아 수에 따라 거주
2024.11.05 14:59“통장 텅 비었다. 한 푼이라도 아끼자”…‘셀프 등기’ 다시 늘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주택 매수자가 법무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는 ‘셀프 등기’가 늘고 있다. 최근 집값 상승으로 매수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대출 이자와 중개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자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고육지책을 짜낸 것이다.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매수인이 직접 등기를 신고한 건수는 3231건으로 전월(2325건) 대비 39% 늘었다. 1년 전인 작년 10월(2657건)과 비교하면 21% 증가했다. 전체 소유권이전등기 중 셀프 등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0.85%로 전월(0.62%)보다 0.23% 뛰었다. 셀프 등기를 하는 이유는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법무사 수수료를 절감해 매매와 관련한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급등하면서 등기 대행 수수료도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법무사 수임료는 주택 가격의 0.1% 수준이다. 대한법무사협회의 &ls
2024.11.05 10:49[영상] 신림동 3층집 2.6억이나 떨어졌는데…이래서 안팔렸나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대출 규제 강화, 아파트 거래량 하락 등 영향에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서울에 한 다가구 주택이 4억원대 가격에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 5일 경공매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2층 규모 다가구 주택에 대한 경매가 이달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물건은 채무자가 금융권에 4억9300만원 상당을 갚지 못해 올 초 임의경매에 부쳐졌다. 당시 감정가는 7억3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물건은 두 번의 유찰을 거쳐, 이달 최저입찰가 4억7189만6000원에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도 유찰된다면 20% 할인된 3억7750만원으로 가격이 내려 경매가 진행된다. 물건은 1988년 지어진 높이 2층 노후 주택으로, 지하까지 포함해 총 3개층이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각 층은 15평대로 크지 않은 편이다. 건물에는 30평대 대지지분이 포함됐다. 법원임차조사에 따르면 전입세대열람 내역에 등재된 세대주는 없는 상황이다. 소유자이자
2024.11.05 06:48재건축하다 날샌다 비판에 결국…특단의 카드 나왔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시가 일반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 중인 재건축을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방침을 손질했다. 신통기획 자문사업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손질하며 도시정비사업의 효과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제안 등 계획이 있는 재건축 사업장이 사업 진행 중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방침을 개선했다. 2021년 도입된 서울시 대표 사업인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직접 계획안을 제안하고 향후 사업시행계획까지 신속하게 인허가를 지원하는 제도다.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시가 제시하는 공공·사업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면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런 신통방식은 ‘기획방식’과 ‘자문방식’으로 나뉜다. 공공이 주도하는 기획방식과 달리, ‘자문방식
2024.11.04 17:482억에 내놓던 금천구 빌라가 3억대로 올랐다…새 아파트가 너무 없어서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시흥 모아타운이 사업시행구역 확대와 조합 확장을 통해 더 크고 사업성 있게 바뀐다. 4일 금천구청 조합설립 변경인가 고시에 따르면 시흥동 817번지 일대는 변경전 1만8695㎡이던 사업시행구역이 2만8928㎡로 확대되고, 조합정관이 모아타운 819번지까지 포함되도록 변경된다. 금천구청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작년에 모아타운으로 확정됐고 두개의 사업구역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817·818번지 사업구에만 조합이 만들어졌었다”며 “이번에 나머지 사업구역인 819번지까지 조합이 확장되는 설립 변경인가가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노후한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으로 전면 철거 없이 기존 도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정비 사업에 비해 절차가 간소한데, 안전진단과 추진위원회의 과정이 생략되고 바로 조합설
2024.11.04 16:48남산자락 5000가구 리모델링 꿈 멈췄다…임대아파트 집주인 서울시 반대 왜?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강북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가 1년째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채 사업이 멈춰서 있다. 서울시는 임대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만 동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임대주택까지 포함한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방식을 주장하고 있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중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이후 1년 가까이 사업 진척이 없다. 중구청이 지난 4월 법적 요건 불충족으로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반려 처리한 이후 주민들은 서울시, 중구청과 번갈아가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조합설립을 위해 다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도 리모델링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사업 추진 속도가 더디다. 이 단지는 2002년 준공돼 총 515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분양주택 3116가구와 서울시 소유 임대주택 2034가구로 구성
2024.11.04 14:49서울도 안오르는데 파주가 5000만원이나 올랐다…도대체 무슨일이?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북부구간의 12월말 개통을 앞두고 교통 수혜가 예상되는 수도권 북부 지역 집값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28일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 GTX-A 운정중앙역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을 20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GTX-A는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연결하는 광역 급행철도로, 북부 구간이 개통되면 파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운정중앙역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종로까지 약 18분이 소요된다. 이런 기대감에 인근 주택 가격이 상승세다. 운정중앙역이 들어설 파주시 동패동 인근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전용59㎡는 지난달 5억25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 거래액은 8월말 기록한 5억1500만원이었다. 올해 전세가격도 2억원대 후반에서 형성되다가 이번달 3억원까지 오
2024.11.04 08:48[영상] 5억→ 2.5억 반값 경매 전원주택…세입자 빈털털이 될라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경매 시장에서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수도권 단독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실수요자들은 경매 시장에서 유찰이 반복된 전원주택에 주목하며 싼값에 매수할 기회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물건의 경우 권리 분석상 문제가 없어도 경매 절차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4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은 오는 20일 3차 매각일을 앞두고 있다. 감정가 5억1692여만원에 나왔으나 두 번 유찰돼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2억5329여만원까지 하락했다. 이번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최저입찰가는 1억7730여만원까지 떨어진다. 이 물건은 567㎡(171평) 토지와 그 위에 지어진 279㎡(84평) 규모 2층 주택을 일괄 매각하는 물건이다.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후순위 전세권자가 집주인을 대상으로 신청한 강제경매 사건이다. 제시 외로는 보일러실과 창고, 정자 등이 포함돼 있
2024.11.04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