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이 집 묻지도 보지도 않고 계약…자취의 성지 봉천동에 무슨일이? [부동산360]
19일 ‘자취 성지’ 봉천동 가보니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값·경매 ↑ “보증보험 안전장치 선택 아닌 필수”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전세사기 여파로 보증보험 되는 집 위주로 찾으세요. 그렇다보니 보증보험 가능한 매물이 귀해지다보니 입지조건에 비해 가격이 비싸도 조건을 따지지 않고 급하게 입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집들은 보통 나오면 1주일 안에 계약되는 상황입니다.” (관악구 봉천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19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은 좁은 골목길에 빌라들이 촘촘히 들어선 모습이었다. 봉천역·서울대입구역·낙성대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해당 경관이 펼쳐진다. ‘자취의 성지’로 불리는 관악구에는 젊은 청년 1인가구가 많다. 봉천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방에서 올라온 젊은 사람들은 서울에 집을 구할때 일단 관악구부터 알아본다”며 “젊을 때 살 수 있는 싼 집들이 그만큼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30세대가 혼자 사는 가구가 모여
2024.11.20 16:37강남 아파트값 3.3㎡당 9395만원
평균매매가 전년 대비 6.9% 상승 2013년 통계 집계이래 월별 최대 강남 이어 서초·송파·용산·성동順 강북과 가격 양극화 1년새 더 확대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강남구 아파트의 3.3㎡당(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9395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로 높은 가격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약 세 배 차이 나는 등 지역별 집값 편차가 심해지면서 자산 가치 상승에 의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9395만원으로 지난해(8784만원)보다 6.9%(611만원) 상승했다. 2013년 통계 집계 이래 월별 기록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 7월 8936만원을 기록해 직전 최고가인 8923만원(2022년 12월)을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9098만원(8월)을 기록해 9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9월 9273만원, 1
2024.11.20 00:00서울시 ‘중화3구역’ 에 정비 코디네이터 파견
잇단 유찰로 재개발 차질…사업 정상화 중재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시·구·갈등 당사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조정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중화3구역의 토지 소유권이 변동됐을 때 인·허가와 인수인계 등 재개발 사업에 원활하게 착수 할 수 있도록 갈등 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아직 재개발 계획안을 유지할지 변경할지 결정된 바는 없지만
2024.11.20 00:0030억대 개포 얼죽신도 안통했다…그래도 부촌은 대치동이지! [부동산360]
개포택지지구 완성 단계에 개포주공단지 가격↑ 양재천 마주보는 대치·도곡도 신고가 경신 행진 “전통 부촌 상징성과 입지 차이로 평당 가격 여전”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강남권 재건축의 표본으로 불리는 개포동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고 양재천 이남지역의 개포택지지구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양재천 이북에 위치한 대치·도곡동의 구축 집값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신축 프리미엄도 입지적 한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980년대 초 비닐하우스 농촌·판자촌 지역이었던 개포동은 개포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천지개벽을 이뤄냈다. 그후 재건축 연식이 도래한 개포주공아파트 단지들부터 신축으로 탈바꿈되며 현재는 대부분 입주까지 완료된 상황이다. 몇 년 사이 입주가 완료된 단지는 개포주공 1·2·3·4·8·9단지다. 후발주자인 5단지는 시공사 선정 막바지 단계에 있고, 개포주공 6·7단지도 지난달 15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지하 5층~지상 35층, 2698가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모
2024.11.19 17:48[르포] 전설의 용산 ‘용팔이’ 다 망했다…‘텅텅’ 뒤안길로 사라지는 전자상가 [부동산360]
18일 용산전자상가 일대 가보니 철거·이주·임대문의 표지판 많아 “입주 업종 트렌드 한계·경기 어려워” “과거 선인전자상가는 컴퓨터 관련 업체들만 전문적으로 모여있었던 곳이에요. 최근에는 주변 상가들에서 게임기·휴대폰·USB·커피숍 등이 들어오다 보니 컴퓨터 판매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경기가 어렵다 보니 계약기간 끝나고 새로운 임차인 구하는 게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선인전자상가 자영업자 A씨) 지난 18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전자상가사거리 일대는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곳곳에는 ‘철거 후 재건축할 예정’이라는 글귀와 함께 철거에 돌입한 상가 건물과 철거를 위해 내부 상가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는 안내표지판도 있었다. 이중 아직 영업하는 ‘선인전자상가’ 내부에는 ‘임대문의’를 써 붙인 채 철창이 내려진 공실이 층마다 많은 모습이었다. 인근 전자타운 A동 상가 건물 한 층은 아예 통째로 비어있기도 했다. 한때 컴퓨터·휴대전화 같은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대성했던 용산
2024.11.19 15:48[영상] 가평 전원주택 로망 2억이 떨어졌다…도대체 무슨 일이? [부동산360]
경기 가평 13년차 단독주택…2차 매각기일 앞둬 330평 토지와 59평 주택 일괄매각…임야도 포함 전문가들 “송달 문제로 명도 기간 지연될 수 있어” [영상=윤병찬 PD]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한때 귀농·귀촌이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세컨드하우스’ 매입 열풍이 불었으나, 건설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거품이 꺼지면서 경매 시장에 반값에 나온 단독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경기 가평에 위치한 13년차 단독주택이 경매로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은 지난 6일 감정가 6억8078만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70% 수준인 4억7655만원까지 내려가 다음달 11일 두 번째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도 유찰되면 최저입찰가격은 3억3358만원까지 떨어진다. 이 물건은 1121㎡(339평) 규모 토지와 그 위에 지어진 197㎡(59평) 규모 주택을 일괄
2024.11.19 06:48거래 절벽에 ‘교환 거래’ 다시 증가
3분기 아파트 교환 거래 154건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 목적 평형·입지 등 SNS홍보·대상물색 상가·아파트 맞교환 성공 사례도 “마포 재건축 아파트랑 수도권 아파트 교환 원해요”, “세금 절세 위한 교환 원해요”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 카카오톡 채팅방 등에서 부동산 교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집주인들은 구체적인 평형 및 입지, 투자 효과까지 홍보하며 적극적으로 교환 상대를 찾고 있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올해 1분기까지 감소했던 교환 거래는 2분기 들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교환 거래는 총 385건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00건까지 내려갔지만 2분기 131건, 3분기 154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1분기에만 무려 253건에 달했는데 2분기 141건, 3분기 222건, 4분기에는 135건으로 줄었다. 교환 거래는 부동산의 재산권을 주고받는 물물교환 방식이다. 매매·판결·증여 등과 같은 합법적 거래
2024.11.19 00:00우리도 60억 반포아파트처럼 해보자!…강동 5개 고급 빌라 뭉쳤다[부동산360]
상일동 고급빌라 통합재건축 MOU 체결 원베일리 사례 참고…사업성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대 고급빌라촌에 위치한 5개 빌라가 통합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대지지분이 높고 용적률이 100% 이하로 사업성이 뛰어난데, 각 빌라 규모가 작은만큼 통합 재건축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동구 상일동 내 효성빌라(1987년 입주·69가구), 우성타운(1989년·105가구), 삼성빌라(1988년·132가구), 대림빌라(1992년·108가구), 현대빌라(1986년·84가구)는 통합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이들 단지 사이에서 통합 재건축은 건설사 선별 수주 분위기를 고려해 논의하자는 아이디어 공유 수준이었는데, 본격적인 절차를 준비하기에 이른 것이다. 상일동 한영외고 인근에 위치한 이들 저층빌라는 1980년대 고덕택지지구가 조성되며 지어져 모두 재건축 연한을 충족한 상태
2024.11.18 15:54철옹성 서울 집값 너마저…최고가 거래 비중 5개월 만에 줄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약 16%를 차지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월별 최고가 거래 비중이 5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0월 들어 감소 전환했다. 10월 서울 최고가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15.6%로 전체 3029건 중 472건이었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5월 6.8%→6월 8.2%→7월 10.3%→8월 13.4%→9월 16.9% 등의 흐름을 보였다. 10월 최고가 거래 건이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서초구(53건→22건: -58%) ▷은평구(26건→12건:-54%) ▷중랑구(11건→7건:-36%) ▷금천구(6건→4건:-33%) ▷노원구(7건→5건:-29%)다. 9월 구축 및 신축 모두 최고가 거래가 많았던 서초구는 10월 들어서는 절반이 채 안 되는 22건의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024.11.18 09:48평당 1억 턱밑까지 올랐다…강남 아파트값 역대 최고로 비싸졌다 [부동산360]
강남 아파트 평당 가격…전년 대비 6.9%↑ 올 8월 9000만원 돌파…직전 최고가 제쳐 강남-강북 평당 가격차 갈수록 벌어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강남구 아파트의 3.3㎡당(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9395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약 세 배 차이 나는 등 지역별 집값 편차가 심해지면서 자산 가치 상승에 의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9395만원으로 지난해(8784만원)보다 6.9%(611만원) 상승했다. 2013년 통계 집계 이래 월별 기록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 7월 8936만원을 기록해 직전 최고가인 8923만원(2022년 12월)을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9098만원(8월)을 기록해 9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9월 9273만원, 10월 9395만원으로
2024.11.18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