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류스타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등장했다. 일주일 사이 무려 세 번째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고소장에서 이 여성은 2014년6월 12일 오전 4시께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박유천과 사건 발생 전날 밤 강남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나 함께 술을 마셨고, 일행 여럿과 함께 박유천의 집으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박유천이 자신을 집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한 20대 여성은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 닷새 만에 취하했다. 이후 지난 16일엔 또 다른 20대 여성이 유사한 방법으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박유천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첫 번째 피소는 물론 두 번째 피소 역시 사실무근”이며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세 번째 피소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박유천의 무혐의에 무게를 두고 공식입장을 내고 있으나 등 돌린 대중의 충격과 배신감은 잠재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팬들도 박유천을 떠났다. 17일 오전 JYJ의 팬클럽 격인 디시 인사이드 JYJ 갤러리는 ‘최근 박유천 사건에 대한 DC JYJ 갤러리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JYJ 갤러리 측은 “DC JYJ 갤러리는 2016년 6월17일부로 김재중, 김준수 두 사람만을 지지한다”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DC JYJ 갤러리는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소송을 시작한 이래로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에 맞선 3인을 지지해 왔다”며 “7년간 JYJ와 함께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 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JYJ 갤러리 측은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하는 곳에 출입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에 JYJ 갤러리는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하고, 김재중, 김준수 두 멤버에 대해 사실과는 무관한 억측과 비방을 척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YJ 갤러리 측은 마지막으로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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