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긴 불황속에서도 일본계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20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SPA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는 유니클로(UNIQLO)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2015회계년도(2014년 9월 1일∼2015년 8월 31일)에 무려 1조1천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05년 9월 한국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한국 SPA 업계에서 ‘독주’하는 유니클로의 뒤를 추격하는 매출 2위 브랜드는 자라(ZARA)나 H&M 등 글로벌 브랜드가 아니라, 토종 할인점 이마트의 자체 의류브랜드(PB) ‘데이즈(Daiz)’로 집계됐다.

이마트가 자체 패션 브랜드들을 통합해 2009년 내놓은 데이즈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의 SPA 브랜드로, 출범 당시 2천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천500억원으로 불과 6년만에 2.25배로 늘렸다.이마트는 2023년 데이즈의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신생아 의류 하위브랜드 ‘데이즈 뉴본’, 스포츠 의류 하위브랜드 ‘데이즈 스포츠’등을 잇따라 새로 선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