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소재 특성화고등학교 취업률이 4년 새 2배 이상 껑충 뛰면서 서울시의 지원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 취업률은 44.10%로 3년 연속 상승했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0년 19.10%에서 2011년 24.20%, 2012년 39.30% 등으로 집계됐다. 취업률이 4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특성화고 지원사업을 추진한 시기와 맞물려 있다. 서울에는 현재 상업계열 30곳, 공업계열 31곳, 마스터고 1곳 등 특성화고 74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의캠프 ▷커리어워크 ▷국내우수기업탐방 ▷우수기능인 배출학교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성화고 지원사업 추진 결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전문역량과 직업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면서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특성화고 취업률이 상승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1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특성화고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학교별 예선을 시작으로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모두 26개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팀을 배출한 특성화고에는 실습실 환경개선 비용을, 수상작에는 특허출원비를 지원한다.

여름방학인 7월에는 특성화고 재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캠프’를 개최한다. 창의성 관련 특강을 실시하고 그룹별 워크숍과,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8월 중 ‘커리어위크’를 정해 영화, 창업ㆍ경영, 패션ㆍ디자인, 여행ㆍ관광 등의 유망 직업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겨울방학에는 IT, 기계, 패션ㆍ디자인, 요리, 관광,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국내 우수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연다. 이 밖에 기능경기대회에서 종목별 메달을 수상한 특성화고에 대해 시설 개선, 실습재료비, 대회준비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모두 3억65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생활 속 창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을 통해 창조적인 전문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