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선정된 26개사중 16곳 영업익 증가율 평균 69% 올라 연초이후 주가도 들썩 들썩 메디톡스 · 우노앤컴퍼니 등 주목

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을 지속하면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이 우선이라면 글로벌 강소기업인 ‘히든챔피언’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히든챔피언, 성장성 검증 기업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26개사 중 증권사 1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있는 16개 기업의 지난해 대비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평균 69.28%로, 히든챔피언의 이름에 걸맞은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히든챔피언은 한국거래소가 매년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의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성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메디톡스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509%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술 수출료만 7500만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톡스’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메디톡스는 자사 제품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발ㆍ의료용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우노앤컴퍼니는 올해 아프리카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난해 2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65억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부품인 중소형 프리즘시트를 생산하는 엘엠에스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도 각각 67%, 61%의 성장이 기대된다.

▶주가도 들썩=16개 기업 모두 실적 증가가 예상되면서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연초 이후 이달 24일 종가 기준 주가변동률을 보면 4개 기업을 제외한 12개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우노앤컴퍼니가 23.15% 오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슈프리마(21.93%), 이오테크닉스(20.46%), 제이브이엠(14.23%), 아모텍(12.99%), 뷰웍스(11.92%) 순으로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91억원에 그치면서 주가는 10% 이상 떨어졌다. 그럼에도 메디톡스는 26개사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제닉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억577만원으로 전년 대비 43.7% 감소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씨젠은 최근 기관이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SME(중소중견기업) 분석팀장은 “히든챔피언은 업종 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에 대한 검증을 거친 기업”이라며 “다만 업황 자체의 불황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