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스, 에너지공단 등과 MOU
에너지패러다임이 공급중심에서 수요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로인해 전기차가 에너지 신산업의 성장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비싼 배터리 가격이다. 차량 값의 3분의 1 수준이다. 가격은 높지만 수명은 기대에 못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이다. 고가의 전기차 배터리 가격 부담을 덜고 배터리 수명 및 충전에 대한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은 배터리 구입보조와 충전, 교체, 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절감 부담을 낮춰 전기차 활성화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특히 정부는 민간 시장 주도 전기차 보급 사업을 전개해 전기차 관련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로인해 에너지공단은 전기차 보급 지리적 특성이 유리한 제주도에서 버스와 택시ㆍ렌터카를 대상으로 우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제주도에 충전시설, 통합관제센터 등 배터리리스 사업 운영인프라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고, 전기택시ㆍ렌터카는 9월, 전기버스는 12월부터 배터리리스 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중심에는 국내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리스 벤처기업인 (주)비긴스가 서 있다. 비긴스는 산업부와 제주도, 에너지관리공단이 업무협약(MOU)을 맺은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의 성공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의 주관업체다.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제주도 전역 전기버스 119대와 전기택시 및 렌터카 1000대에 대한 배터리 리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비긴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제주도 전역 시외버스 노선 및 공항리무진 버스 노선 확산을 통해 2120명가량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써 산업 및 경제적 파급효과는 3280여억원으로 비긴스는 추정했다.
또 2030년까지 제주도 100% 전기차 전환과 전국 공공버스 부문 시장 점유율 38% 및 전기차 10만대 보급을 통해 7800명의 고용 창출과 1조원가량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콜롬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정부의 개발도상국 사회간접자본(SOC) 지원 사업에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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