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가 최근들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기존 부동산 억제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20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주재한 상무회의를 열어 5개 항의 부동산 억제정책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국무원 상무회의는 원 총리가 이번 정권에서의 주재한 마지막 상무회의였다.
이날 회의에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요 도시에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투기를 억제하는 기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 등 4대 직할시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가격조정 목표를 설정해 관리하도록 하는 부동산정책 책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부동산 투자나 투기성 매매를 제한하는 등 실수요가 아닌 거래에 대해서는 거래 당사자와 중개업자에 대한 감독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주택 건설용지 공급을 늘리고 보장성 주택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들어 중국에선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경기반등 분위기를 타고 다시 오르는 추세다. 중국의 부동산 정보 제공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국 도시지역 전월대비 주택가격은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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