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에 눈에 띄는 아이돌그룹이 있다. ‘록 유어 바디(Rock Ur Body)’ 상큼한 모습으로 누나팬들의 마음을 훔치더니 이번엔 뱀파이어라는 특이한 콘셉트로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빅스. 무대 위 헤어부터 메이크업, 렌즈, 퍼포먼스까지 어느 하나 예사롭지 않다.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자신들의 변신에 이들도 만족한 듯 보였다.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도 마다않는 이들과 만나 신곡 ‘다칠 준비 돼 있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다칠 준비 돼 있어’는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다이내믹한 코드진행과 임팩트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록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아이돌 댄스음악과는 차별화된 신스팝(Synth Pop) 스타일의 곡이다.
“1, 2집에서 사랑의 설렘을 노래했다면 이번 ‘다칠 준비 돼 있어’는 사랑의 슬픔을 담았어요. 노래가 무겁기는 하지만 일렉기타 사운드 때문에 조금 신나게 들으실 수 있으실겁니다.”(엔)
“1, 2집 때는 무대에 올라갔다 내려왔을 때 ‘더 잘할걸’, ‘더 연습해야돼’라는 마음이 많이 들어서 아쉬움을 가진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다칠 준비 돼 있어’는 저희랑 잘 맞고 노래도 좋아서 자신있게 무대에 올라가고 있습니다.”(켄)
빅스의 무대는 마치 중세시대 뱀파이어의 모습과 세련된 매력이 가미된 무대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빅스는 매번 음악방송 무대를 마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보통 아이돌그룹들 무대를 보면 칼군무가 많잖아요. 저희 무대는 칼군무와 더불어 무대 위 스토리와 연기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어요. 뮤지컬 ‘캣츠’의 고양이처럼 배우들이 연기를 하듯 저희도 마치 뱀파이어가 된 듯이 표정이나 제스처를 많이 취하고 있죠.”(라비)
“뱀파이어 콘셉트를 위화감없이 소화하기 위해 웹툰 ‘노블레스’,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영화, 외국 아티스트들을 많이 보고 참고했어요. 하나의 뱀파이어가 아닌 각자 색깔이 있는 뱀파이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표정 같은 것을 많이 연습했어요.”(레오)
“저는 개인적으로 변화를 무서워해요. 머리도 검은색이나 갈색외에는 염색해본 적도 없고요. 컬러렌즈도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막상 머리도 탈색하고 렌즈도 착용해보니 변한 모습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지금은 제 모습에 만족합니다.”(엔)
“저는 이번 ‘다칠 준비 돼 있어’ 활동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젖살이나 지난 앨범 활동 콘셉트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가 너무 굳어진 것 같아 신곡 내기 전 3개월 동안 식단 조절하고 헬스트레이닝 해서 젖살을 뺐어요.”(홍빈)
“1, 2집 같은 경우가 신나는 곡들이라 차별화된 표정연기를 보여드리려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연습 하면서 저희끼리 서로 모니터를 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어요. 어떻게 보시면 저희 이번 뱀파이어 콘셉트가 과하게 비쳐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적절한 선에서 섹시한 뱀파이어의 모습을 찾아 보여드리는 것을 많이 연습했죠.”(혁)
지난 2012년 5월 ‘슈퍼 히어로’로 데뷔한 빅스의 목표는 “1등을 하겠다”였다. 현재 두 장의 싱글을 발표하고 신곡 ‘다칠 준비 돼 있어’로 활동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에 변화가 생겼는지 물었다.
“데뷔 초기에는 주목받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활동하면서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희 빅스는 지금 그 과정을 겪고 있고요. 이 경험들은 대중들에게 저희 이름과 음악을 더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저희가 조금 더 노련해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저희는 지금 앞으로의 활동이 정말 기다려져요.”(엔)
“빅스만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곡도 쓰고 가사나 랩 메이킹에 참여하고 있어요.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히 해내서 빅스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싶어요. 1위에 급급하기 보다는 지금은 성장하는데 주력하고 싶어요.”(라비)
2013년 ‘다칠 준비 돼 있어’ 활발한 활동으로 포문을 연 빅스는 다부진 새해계획도 내놨다.
“빅스의 메인보컬답게 노래연습도 많이 하고 싶어요. 물론 부족한 춤연습도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나가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요. 만능돌이 되고싶습니다.”(엔)
“앨범이 올해 하나만 나오는 것은 아니니 다음 신곡 때 많은 분들에 제 목소리를 듣고 ‘빅스 홍빈이네’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어요.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에도 도전할 계획이에요.”(홍빈)
“빅스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이 목표에요. 또 10대의 마지막을 멋지게 보내서 내년에 2013년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만한 19살의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혁)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