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등 전국의 기온이 내일부터 뚝 떨어진다. 7일 영하 12도, 8일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설 연휴 내내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수도계량기 동파 및 수도관 동결에 대비가 요구된다.
6일 환경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년 11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건수는 2만7258건에 달한다. 올해 서울은 8632건으로 전국 최고 동파건수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추운날씨로 인한 계량기 동파는 수도의 동결로 이어져 생활용수 부족은 물론, 보일러 작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사전대비가 없다면 계량기동파로 1만8000원의 계량기 교체비용이 발생하고 수십만원의 보일러 수리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 냉방에서 추위와 싸워야하는 상황도 맞게 된다.
그렇다면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을 수 있는 비책(?)은 뭐가 있을까?
6일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계량기주위를 헌 옷이나 박스 등으로 보온을 하거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계속 흐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다소 간단해 보이는 이 방법만으로도 영하 13도 정도의 강추위에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일반 계량기가 아닌 동파방지용 계량기도 있다. 에어밸브 원리로 물이 얼지 않게 해 일반계량기보다 20%이상의 동파방지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복도식 아파트나 계량기동파가 발생했던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중심으로 동파방지용 계량기를 보급하고 있다.
한편 시중에는 동파방지 전기열선도 유통되고 있다. 계량기와 수도관을 열선으로 감싸 전기로 생성된 열이 동파를 막는 것.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열선을 사용하거나 열선피복이 벗겨지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래도 만약 계량기가 동파하면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약 50~60℃)로 계량기를 녹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계량기가 얼어 유리가 깨지면 다산콜센터(120번)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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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권장하는 계량기 동파대비책. 이것만 기억하세요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를 밀폐해 찬 공기 유입 차단
▷영하 10℃ 이하에는 ‘보온 +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으면’ 동파예방에 가장 효과적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화기 사용하지 말고 따뜻한 물수건 사용, 동파시 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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