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최근 제2롯데월드 메가기둥에 균열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구조적 문제는 없지만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이수권 동양미래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강석빈 석산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소장, 김명준 태경마루건축 대표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3명과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은 “구조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인 문제는 없고, 공사를 중단할 필요도 없다”며 “다만 대한건축학회 등 외부 공인 기관에 정밀진단을 받을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강석빈 소장은 “건물 9층 기둥 코너부분에 균열이 발생했는데 이는 철판 부분을 용접하면서 열이 콘크리트에 전달돼 균열이 생긴 것”이라며 “기둥 밑 등을 보면 건물 붕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경미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균열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리단(한미글로벌), 서울대 박홍근 교수, CM(건설사업관리)사,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검증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건설 측도 “현장 검증을 거친 결과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로 밝혀졌다”며 “건물에 미치는 구조적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민간업체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선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합의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