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최대 협력업체인 팍스콘의 중국공장이 노동조합 대표를 투표로 선출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하려 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노동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생긴 변화라며, 중국 대기업 가운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노조인 공회(工會)는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어 진정한 노조의 역할을 못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에 120만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대만계 기업 팍스콘은 중국 최대 민간 고용주다. 이들이 이 같은 시도를 하게 된 것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위와 파업, 노동원가 상승 등 제조업계의 어려움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도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사회 불안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팍스콘 측은 새로운 선거방식을 통해 일선 노동자 대표 비율을 더 늘리고, 관리층은 앞으로 노조에 간 섭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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