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감성마을 조성을 둘러싸고 이외수 소설가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과거 이외수 소설가를 비난한 글이 공개돼 인터넷을 달군 데 이어 고려대 교수가 가세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기식 고려대 독어독문과 교수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감성마을, 예술 감성이 아닌 ’이익 감성‘의 산물’을 주제로 칼럼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칼럼에서 “이외수의 감성마을은 우리 사회의 쟁점이 됐다. 무려 150만명의 트위터 팔로우를 거느린 작가가, 우리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 뒷면에는 우리의 좌우대립구도가 반영되어 있다”면서 우파는 국민의 세금으로 작가가 아방궁과 같은 사치생활을 한다는 것이고 좌파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박근혜 후보의 에스엔에스(SNS) 책임자라는 사실만을 부각시켜 좌우대립 구도로 이어가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서 정갑철 화천군수도 싸잡아 비판했다.
이 교수는 “감성마을은 좌우파의 문제도 아니라 돈을 매개로 예술과 정치가 서로 결탁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외수는 경제적 이익을, 화천군수는 정치적 이익을 나누기 위해 감성마을을 만든 것이다. 예술을 위한 감성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충실한 ‘이익 감성’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 “문제는 화천군수”라고 특정하고 “자기 돈이 아니라 세금으로 이외수를 후원한 것이다. 그가 주장한대로 80억을 투자해 100억 투자 효과를 보았다면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 투자효과가 어떻게 주민들에게 돌아갔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민을 위해서 세금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홍보를 위해 쓴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나아가 “정치가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법”이라며 “화천 군수는 국민 세금을 아껴 잘 쓰는 것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 거기에는 법적 정치적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과거 이외수 소설가를 비판한 내용의 글을 윤정훈 목사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