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흥복 팅크웨어 대표
2000년 초부터 원천기술 개발 작년 ‘아이나비 에어’베타 서비스 올 매출 목표 100억원 자신감 블랙박스도 30%이상 증가 전망
팅크웨어가 통신사 제휴를 통한 통신형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에어’의 서비스를 올 1분기 중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통신형 내비게이션이란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반영해 길을 안내해 주는 것으로 SK텔레콤의 티맵(T-map)을 생각하면 쉽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팅크웨어 이흥복<사진>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아이나비 에어’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통신사와 제휴를 협의 중”이라며 “1분기 중으로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형 내비게이션의 편리성이 부각되면서 티맵의 경우 현재 연매출이 2000억원을 웃돈다. ‘아이나비 에어’가 제대로 자리만 잡는다면 최근 정체돼 온 내비게이션 부문 실적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올해 ‘아이나비 에어’의 매출 목표는 100억원으로 잡았다.
이 대표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통신형 내비게이션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했으며, 2002~2004년에 ‘폰나비’라는 통신형 서비스를 제공해 교통정보 데이터베이스도 보유 중”이라며 “로드뷰나 항공맵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존 500만명이 넘는 아이나비 고객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통신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올해 경영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블랙박스의 시장점유율 확대다. 현재 팅크웨어의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점유율은 약 35%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위(25%)나 3위(20%) 업체와 격차가 크지는 않다.
이 대표는 “블랙박스 시장의 고성장세가 향후 2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과거 내비게이션처럼 몇몇 선두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아이나비라는 브랜드와 서비스망, 유통구조 등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좀 더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부문 매출은 2010년 27억원, 2011년 163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 안팎으로 급증세다. 올해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팅크웨어 주가는 최근 1만7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비벨록스에 인수될 당시(2011년 11월) 8070원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유비벨록스는 팅크웨어를 주당 1만400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 팅크웨어 주가가 심하게 저평가된 상태였다”며 “인수 이후 추진한 사업들이 가시화되는 1분기 이후에는 주가가 좀 더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