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KBS1 정보프로그램 ‘소비자고발’은 신년기획 ‘소비자의 힘, 세상을 바꾸다’를 오는 4일과 11일에 2부에 걸쳐 방송한다.
1부 ‘소통(消通), 소비자와 통(通)하다’ 편에선 지난 2007년 5월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처음 실시한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 의식을 들여다 본다.
3일 KBS방송문화연구원이 19세 이상 성인남녀 2985명의 국민패널을 활용해 인터넷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이 가장 하고싶은 소비 분야 1위는 여행(응답율 27.5%)이 차지했다. 팍팍한 살림 살이 가운데서도 추억을 사고 재충전하고 싶어하는 심리로 풀이됐다. 노트북, 냉장고 등 전자제품 구입(15.5%), 건강검진, 치과 치료 등 의료서비스(14.6%) 분야가 뒤를 이었다.
‘당신은 몇점짜리 소비자인가?’란 질문에 소비자는 평균 6.21점(10점 만점 기준)을 매겼다. 이 점수는 나이와 소득이 많을수록, 소비자고발을 자주 시청하는 응답자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 ‘소비자고발’이 자신의 소비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율은 94.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63%는 방송에서 지적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꼼꼼히 따져보게 되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우리나라 생산자에겐 보통 이하인 4.82점(10점 만점)을 줬다.
제품 신뢰도 면에선, 가전제품이 5점 만점에 3.5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서 IT제품(3.5), 자동차(3.15), 온라인쇼핑(2.99) 순으로 높았으며,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서비스 분야(2.88)와 홈쇼핑(2.81)은 낮은 점수를 받아 소비자 불신이 큰 분야로 나타났다.
앞으로 ‘소비자고발’이 다뤄줬음 하는 분야로는 ‘먹거리분야’(45.8%)가 단연 먼저 꼽혔다. 이어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의 공공서비스 분야’(18%)와 ‘보건ㆍ의료 분야’(18%), ‘유아ㆍ어린이 제품 분야’(8.9%) 등의 순이었다.
제작진은 이 밖에도 그동안 방송했던 내용 중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쓰레기 애견 사료, 방부제 유아용 물티슈, 곰팡이 수입 고추 등의 후속 취재로 업계의 달라진 점을 한번 더 점검해 본다.
1부는 4일 오후7시30분에 방송한다. 11일 방송하는 2부는 ‘소비자의 힘, 집단소송(가제)’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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