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인도에서 여성들을 납치하는 컨셉트의 선정적인 광고로 물의를 빚고 있다.

포드 인도법인은 세 명의 여성들이 팔다리가 묶이고 재갈이 물린 채 트렁크에 갇혀 있는 모습의 포스터 광고를 제작했다. 소형차 ‘피고(미국명 피에스타)’ 해치백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포드가 제작한 광고물은 총 3편으로, 이 중 두 광고물에는 여성들이, 나머지 하나에는 남성들이 트렁크에 갇혀있는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 하단에는 “당신의 걱정은 피고의 초대형 트렁크에 넣어 두세요(Leave your worries behind with the Figo’s extra-large boot)”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특히 여성들은 모두 가슴이 강조되고 노출이 심한 옷을 걸친 반라의 모습을 하고 있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닮은 한 남성이 손가락으로 ‘브이(V)’ 표시를 하고 운전석에 앉아 있다.

이번 광고는 무엇보다 최근 성폭행 사범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이후 게재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사고 있다. 현재 인도는 성범죄 관련 문제가 시기적으로 민감한 부분이어서 해당 광고가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포드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광고는 포드의 경영 방침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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