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포근한 봄날씨의 불청객 ‘꽃샘추위', 이번 봄에는 예년보다 자주 찾아와 건강관리나 옷차림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일(21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22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주말 이후에나 물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상청 ‘1개월 전망'에서 3월은 전반에 걸쳐 기온의 변화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하순에도 꽃샘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봄옷을 꺼내입기 시작한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꽃샘추위가 끝나길 기대하고 있지만 좀처럼 꽃샘추위의 기세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루할 정도로 이어지는 꽃샘추위, 대체 언제쯤이면 끝나는 것일까?
서울의 최저기온 기록을 보면 3월 하순에도 매서운 추위가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추웠던 3월 하순은 1922년으로 그해 3월 25일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2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록으로는 대관령의 경우 2년전인 2011년 3월 26일 영하 16.3도를 나타내며 가장 추운 3월 하순 기록을 세웠다.
4월이 되서도 여전히 기세를 펼쳤던 꽃샘추위 기록들이 많다.
1972년 4월 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3도까지 떨어졌으며, 대관령은 그해 2일 영하 14.6도를 기록했다.
또 서울의 경우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 날이 4월 중순까지도 남아 있다.
1909년 4월 16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진 기록이 마지막 영하의 기록이다.
이 기록은 꽃샘추위가 4월 중순까지 이어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꽃샘추위가 몰아친 20일 오전, 강원 중북부산간 및 북부동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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