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에 긴급 성명서 발표
조속한 남북관계 개선 요구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8일 오전 11시 30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제재 결의안 통과에 따른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에 미칠 영향과 대책에 대한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초대 협회장을 지냈고 개성공단에서 로만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한재권 현 협회장 겸 서도산업 대표를 비롯,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2대),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 (3대), 배해동 태성산업 대표 (4대) 등 전임회장이 모두 참석해, 입주기업의 긴박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성공단은 세계 유일 대치국가인 남북한 간 이뤄지고 있는 핵심적 경협활동으로 평화의 상징이며 통일 모델이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유지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9년간 천안함 침몰, 연평도 피폭사건에 이어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인한 북한 지도층 교체 시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개성공단 운영에 대해서는 정경분리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지금도 지난 정부의 5. 24 조치로 입주기업들이 공장 증설이나 신규 투자을 할 수 없는 등 일부 재산권을 제약 받고 남북간 위기 마다 주문이 중단돼 기업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한민족 모두가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통일 시대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만큼 남북경협 활성화의 물꼬를 하루 빨리 터줄 것”을 요구했다.
제재 결의안과 북한의 반발로 으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별다른 조치 없이 통행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아침 현지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김학권 전 회장은 “오늘이 여성의 날 휴무지만 특근을 위해 많은 인원이 출근해 조업 중”이라고 전했다. 한재권 회장 역시 “북측의 근로자들이 오히려 경협이 중단 될까 우려할 정도로 북한 역시개성공단 유지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북 제재 결의안이 개성공단의 경영활동을 직접 금지할 가능성에 대해 “개성공단은 원부자재를 모두 남측에서 가져가 임가공만 해오는 형태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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