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화제가 됐던 1000억여원의 미국 국적포기세(Expatriation Tax)에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2008년 고소득자 혹은 대재산가가 미국 시민권ㆍ영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을 떠날 경우 출국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재산을 양도한 것으로 가정해 과세하는 국적포기세를 도입했다.
장관 후보자가 되며 미국 국적이 도마에 오르자 김 후보자는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곧 미국 국적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는 법무부에 한국 국적 회복을 신청한 뒤 19일자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국적 회복자로 기재돼 공식 국적 회복 절차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미국 국적 포기 절차에 따라 항간에는 최대 1조원에 이르는 총자산을 보유한 김 후보자가 국적포기세로 1000억원 이상을 납부해야 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그러나 이는 실제 미국 국적을 포기한 뒤 이행되는 절차로 김 후보자는 아직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 후보자는 미국 국적 포기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류정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