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정부가 매년 1300명의 중앙부처 정원을 줄인다. 500개가 넘는 정부위원회 가운데 5분의 1은 폐지를 검토한다. 안전행정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확정해 국무총리 승인을 거쳐 각 부처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안행부는 매년 각 부처로부터 이관받아 운영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통합정원’을 신설, 운용한다. 통합정원 규모는 전체 정부부처 정원에 1%에 해당하는 1300명 선이 될 전망. 안행부가 범정부 차원의 통합정원 규모를 정해 부처별로 줄여야 할 정원을 각 부처에 통보하면 매년말 인력효율화 방안을 통해 해당 정원을 줄이는 식이다.

이렇게 확보된 통합정원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및 협업과제 추진을 위해 활용된다.

안행부는 또 신규업무 수요에 인력을 빨리 배치할 수 있도록 현재 부처별로 4ㆍ5급 이하 5% 범위에서 운용중인 유동정원 풀을 10%까지 늘려 탄력적인 인력 운용을 해나갈 계획이다.

안행부는 지난해 6월 기준 505개에 이른 정부위원회도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재작년 단 한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111개를 우선 정비대상으로 보고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등 필요성이 낮고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의 격을 낮추거나 폐지할 계획이다.

다만 원자력손해배상심의위원회와 같이 사고가 발생해야 개최되는 위원회나 위원회의 성격상 개최 여부와 관련없이 폐지가 곤란한 위원회는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 향후 소관 부처와 국회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