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해커들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이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를 부인하며 미국을 ‘소인배’라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이 21일 정례 기자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언론이 책임감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1일 워싱턴포스트(WP)가 중국 해커들이 인터넷기업 구글의 미국 본사 서버에 침투, 미국 수사당국의 지메일 계정 열람을 허가한 법원의 수색영장 등 중요 정보를 빼냈다고 미국 전현직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분석된다.
훙 대변인은 “중국이 오히려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해커 공격을 받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한번도 미국 정부나 기업, 개인의 행위라고 지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즉 중국은 이같은 일을 당하고도 참고 있지만 미국은 근거없이 중국을 의심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사이버 안전을 미ㆍ중 협력의 새로운 포인트로 보고 있다”며 “미국이 평정심을 갖고 국제 규칙에 따라 상의하고 함께 사이버 공간의 평화를 지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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