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다음달부터 광둥 성 선전에 중국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만든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선전 탄소배출권 거래소는 다음달 18일부터 관내 635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각 기관이나 기업에 일정 분량의 탄소배출권을 할당해 배출량을 감축하도록 한 뒤 남는 배출권은 다른 기관이나 기업에 현금처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2월 전국 7개 성·시에서 탄소배출권 거래를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이 계획이 성공적일 경우,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참여 기업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선전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후베이성, 광둥성도 올해 안에 이 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FT는 중국에서는 전기세가 국가에 의해 책정되기 때문에 전력생산 기업에 대해 탄소세 부과 등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적용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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