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상반기 매출서 신선식품 첫 1위

-출퇴근시 모바일 장보기족 급증 올 매출 10배 증가 예상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혁신”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장터 이마트몰의 올 상반기 매출 비중에서 신선식품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채소, 과일, 육류 등 신선도가 생명인 상품인 데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맞벌이ㆍ1인가구 숫자가 늘어나고 출퇴근시 모바일로 장을 보는 흐름이 대세로 자리잡은 걸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26일 올 상반기 이마트몰 매출 분석 결과, 신선식품 비중이 31.8%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포인트 증가해 가공식품(30.8%)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품군별 신장률에서도 신선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3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편가정식(21.4%), 가공식품(21.1%), 생활용품(20.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 매출이 증가한 건 매장에서 직접 장을 볼 시간이 부족한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마트몰에선 스마트폰을 통해 아침 출근할 때나 퇴근시 쇼핑하는 출장족ㆍ퇴장족의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걸로 조사됐다.

이마트몰 매출에서 출근(오전 6시~9시)과 퇴근(오후6시~9시) 시간대의 고객 집중도 분석 결과, PC의 경우 14.1%인데 반해 모바일의 경우 4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매출은 올 들어 5월말까지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억원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지난해 연 매출 57억원도 이미 3배 초과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매출은 500억원으로 작년보다 10배 가량 증가할 걸로 이마트는 예상한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를 감안해 온라인몰 신선식품 배송혁신을 추진한다. 26일부터 쇼핑카트 형태의 장보기(피킹) 카트를 ‘신선식품 전용카트’로 교체한다. 피킹 사원도 900명에서 1200명으로 30% 늘린다. 신선식품 선도 강화를 위한 것으로, 3억원 가량의 비용을 투자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고객이 주문한 뒤 피킹 사원이 매장에서 피킹~출하 전 보관까지 걸리는 시간이 주문 건당 평균 20여분 줄어든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출ㆍ퇴장족이 많은 서울ㆍ수도권 점포는 기존 3시간 단위 예약 배송에서 심야(20시~22시) 예약 배송을 추가키로 했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이마트몰이 온라인 대표 장보기몰로 자리잡은 만큼 신선한 신선식품 제공은 물론 고객이 좀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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