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들 시장 요동 우려
‘중앙은행발(發) 거품 파티가 이제 끝나고 있다. 시장의 투매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조달러를 시장에 푼 각국 중앙은행이 자금회수에 들어갈 경우 유동성이 만들어낸 거품이 꺼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통스럽고 기나긴 암흑의 터널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했다.
홍콩 소재 도릭캐피털의 하워드 홍 대표는 “파티가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흥국 중앙은행이 통화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의 향후 출구전략에 대비해 일본은행이 지난 11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욕 소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미 국채부문 대표인 제이슨 로건은 “일본은행이 추가 조처를 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에 중앙은행이 이제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관망세가 최고라는 지적이 대세다. 롬바르드 오디어의 국채ㆍ통화부문 책임자 그레고르 매킨토시는 “지금처럼 시황이 불안할 때는 옆으로 물러나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치고 빠지는 전략이 아직은 먹힐 수 있다’는 공격적이지만 다소 무모한 지적도 나왔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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