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케이블 방송사 티브로드가 국내 최초로 화면 합성 방식을 통한 새로운 수화 통역 화면을 도입, 장애인 방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티브로드 지역채널 4번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티브로드 서울 주간 종합뉴스’에서 새로운 수화통역화면을 도입했다. 기존의 둥근 모양으로 화면을 분할했던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크로마키 기법의 화면 합성방식을 통한 화면구성으로 청각장애인들과 보다 가까운 소통에 앞장선 것. 이는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업계에서도 최초의 시도다.

이번에 티브로드가 도입한 수화통역 화면은 프로그램의 화면과 통역자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청각 장애인들이 기존 방식보다 수화동작을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티브로드의 새로운 수화 통역 화면이 장애인들의 TV 시청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 본부장은 “티브로드는 장애인들의 방송 접근권 보장과 시청권 향상을 위해 자막 방송과 화면 해설, 수화 통역 3가지 방식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재 35%~40% 수준인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들을 더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기존의 수화통역 화면
기존의 수화통역 화면
티브로드에서 6월 말부터 시행 중인 변경된 수화통역 화면
티브로드에서 6월 말부터 시행 중인 변경된 수화통역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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