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최희석,박설희,원다연 기자] 지구촌에 아시아 역할론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아시아 주요국들은 역사, 영토, 핵, 통상, 환율 등 정치 경제적 문제로 갈등 빚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평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레바논의 젠 사우할 쿠로리(Gen. Souhall Khoury) OCA집행위원은 최근 아시안게임 뉴스서비스(AGNS) 에이전트인 코리아헤럴드 취재팀을 만나,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IMAG),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유럽이나 미주 지역이 아닌 오직 아시아 지역 국가들만의 잔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인천 AIMAG의 슬로건이 ‘평화의 숨결·아시아의 미래’라는 점은 현재 아시아가 겪고 있는 많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분쟁을 원만히 해결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위원은 “한반도 주요 주변국들에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선 가운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중국-일본 간, 한국-일본 간, 남한-북한 간 등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역사와 영토 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각한 갈등에 대한 평화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화해 협력을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스포츠를 매개로 아시아 각 국의 갈등을 봉합하거나 화해국면으로 접어들게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핵심모토가 ‘아시아의 다양성 인정(diversity shines here)을 통한 지속가능한 평화의 추구’라는 점에 비춰보면, 아시아 최고의 이슈인 동북아 평화를 위해 북한의 인천AG 참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젠 위원은 “이번 인천 AIMAG 조직위원회가 보여준 대회운영 능력은 앞으로 벌어질 아시아 스포츠제전을 발전시키는데 분명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호평과 함께 기대감을 표했다.
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