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성진, 김태영 기자]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10볼 결승전에서 한국의 차유람에게 패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 선수는 “금이 아니고 은이라서 조금 서운하지만, 메달을 갖고 갈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가와하라선수가 차유람에 대한 설욕을 벼르자, 차유람은 “가와하라만 넘으면 순탄할 것 같다”고 응수했다. 두사람은 다른 종목인 9볼 16간에서 다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 한마디.

▲(한국 차유람) 인천에서 오래 살았는데, 제2의 고향같은 인천에서 열린대회라 편안하게 경기했다.

▲(일본 가와하리 치히로)- 일본에 메달을 가지고 간 것이 좋지만 은메달이라서 아쉽다.

▲(대만 초우 치예유) 메달리스트만 모인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도 영광이다. 실내무도대회는 처음 참가했는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다시오고 싶다.

▲(필리핀 아미트 루빌렌) 저 역시 동메달을 따게 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경기에 만족한다.

-(차유람에게) 경기위기의 순간은?

▲오늘 결승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불안했다. 상황이 내게 불리하게 전개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씩씩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중간에 분위기 전화 할 수 있었다.

차유람(당구선수/이카루스스포츠/어나더스타)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10볼 결승전에서 한국의 차유람에게 패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 선수는 “금이 아니고 은이라서 조금 서운하지만, 메달을 갖고 갈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차유람(당구선수/이카루스스포츠/어나더스타)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10볼 결승전에서 한국의 차유람에게 패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 선수는 “금이 아니고 은이라서 조금 서운하지만, 메달을 갖고 갈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차유람에게) 늦게까지 연습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타고나지 못해 연습에 매달리는 편이다. 그래서 자정, 새벽1시까지 연습하기도 한다.

-(차유람에게) 금메달따기까지 5경기를 치렀는데 어느경기가 기장 힘들었나?

▲중국 판 샤오팅과의 8강전이 가장 많이 긴장됐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 경기를 치르면서 ‘이 고비 넘기면 금메달도 바라볼 만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가와하라에게) 왜 차유람한테 진 것 같느냐?

▲너무 떨려서 진 것 같다.

-(가와하라에게) 첫 게임과 마지막 게임 상대 선수가 모두 한국선수였는데 어떤 마음이었나?

▲1회전 김가영과의 경기때는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을까 하고 집중할 수 있어 잘 했지만, 마지막시합에서는 메달이 걸려있어서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임했다.

-(가와하라에게) 나중에 어느 게임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를 차유람과 김가영 중에서 고르라면?

▲차유람 선수를 선택하겠다. 복수해야한다.

-(차유람에게) 9볼에도 나가는데 어디까지 가능할지.

▲16강에서 가와하리 선수를 또 만난다. 가와하리의 복수전만 잘 넘기면 괜찮지 않을까싶다.

-(초우 치예유에게) 세계 1위인 중국의 첸시밍 선수를 첫 경기에서 7대3으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라왔는데, 동메달만 따서 아쉽지 않나?

▲첫 경기부터 캐주얼한 자세로 임했다. 그리고 수비위주의 경기를 진행했다. 준결승에서 몇가지 요소로 못해 만족스런 플레이를 못했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차유람에게) 차유람 선수 여행을 가실때 당구대가 없는 곳 안간다고 들었다. 당구대 없는 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싶은지.

▲파리로 가고 싶다. 그리고 감독님없이 가고싶다.

-(아미트루빌렌에게) 동메달을 따기 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앞으로의 계획은

▲인도네시아 마숨파트라 선수와 치렀던 8강경기가 가장 떨리고 긴장됐다. 메달권에 진입하느냐 못하느냐가 걸렸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멘탈 관리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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