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가지런하지 않은 앞니가 콤플렉스였던 대학생 A씨는 “앞니를 교정을 하고 싶었지만 치과를 자주 방문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고민이 많았다. 학교를 다니며 시간적 여유도 없었으며 노출되는 교정장치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방학기간에 교정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외모를 교정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못난 치아를 개선하기 위한 학생교정이 늘고 있다.

실제 치과병원 통계를 살펴보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치아교정에 대한 학생들의 문의가 증가한다. 이는 학교를 가지 않는 두 달여간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 학생들이 평소 콤플렉스였던 치아를 개선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교정진단부터 장치부착, 적응기간이 필요한 치아교정은 방학이 적기이다. 처음 교정장치를 착용할 시에 나타나는 이물감과 발음 문제, 입술마찰이 발생하기 때문. 또한 치아이동으로 인해 뻐근하고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등 이러한 불편함을 적응하기에는 방학이 가장 적합하다.

치아교정은 단순히 비뚤거나 돌출된 치아를 개선 하는 것을 물론, 치아의 기능적 회복 및 구강 질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예방하는 치료다.

특히 치아교정을 통해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이 향상되고 뭉게지는 발음이 개선, 충치와 잇몸질환 등의 구강건강이 회복된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환자의 치아상태에 따라 짧게는 5~6개월, 길게는 18~24개월에 걸쳐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정식 교정 장치, 가철식 교정 장치(탈착이 가능한 장치), 구외 장치(치아 안쪽에 착용하는 장치) 등을 이용하여 치아의 이동 및 턱뼈의 성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요즘 외모에 민감한 10~20대의 경우 치아교정 장치를 치아 밖으로 장착하는 기존교정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에 심미성을 중요시하며 교정 기능이 유지된 장치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심미성을 중요시 하는 장치 중에는 크게 투명교정과 2D교정으로 나눌 수 있다. 투명교정은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착탈식이 가능한 교정장치다. 브라켓과 와이어가 없는 투명교정은 자세히 보지 않는 한 치아교정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정도로 심미성이 강하다.

2D교정은 치아 안쪽으로 장치를 부착하여 외관상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 중의 하나이다. 기존 설측교정에 비해 작고 얇은 브라켓을 사용하여 교정 중 발음이 새거나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2D교정은 치아이동이 빨라 6개월 정도면 교정치료가 끝이 난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빠르게 교정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딱 맞는 교정장치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방학은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지장을 덜 줄 수 있어 치아교정을 하는 시기로 매우 적합하다”며 “치아교정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어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고칠수 있다”고 말했다.

최원장은 “처음 교정기를 착용한 뒤 적응하는 기간이 한달 정도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방학 초기에 치아교정을 시작하여 적응기간을 거치고 개학을 하게 되면 교정기로 인한 불편함을 감소 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