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인형뽑기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훔치고 주인을 폭행한 혐의의 30대가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A(31)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10분께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 설치된 인형뽑기 자판기 배출구로 들어가 현금 7만원을 훔쳤으며, 주인 B(45) 씨에게 발각되자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자판기에서 금품이 없어져 감시하고 있는데 누군가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기에 붙잡았다”며 “몸만 빠져나가자고 사정하기에 놓아줬더니 근처에 있던 벽돌을 들고 나에게 휘둘렀다”고 말했다.
인형뽑기 자판기 배출구는 가로 33㎝, 세로 33㎝ 정도지만 키 160㎝, 몸무게 50㎏인 A 씨는 어렵지 않게 자판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같은 수법으로 인형뽑기 자판기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가 부산 동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공무원 취업시켜줄게”…1억뜯은 무속인 ○…아들을 공무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1억원 정도의 돈을 뜯은 혐의의 60대 무속인이 입건됐다.
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무속인 A(66ㆍ여) 씨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아들이 있는 B(63ㆍ여) 씨에게 “부산시 교육청 고위직에 있는 외삼촌에게 부탁해 아들을 공무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뒤 6년간 40차례에 걸쳐 98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부산시 교육청 국장에게 산삼 선물을 보내야 하니 1000만원을 보내라”는 등의 핑계를 대며 B 씨에게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을 공무원으로 취업시키고 싶어하는 B 씨의 마음을 악용한 A 씨는 실제 부산시 교육청 고위 공무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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