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차인회

한국불교차인회 허재남 초대 회장은 차인들 중에서도 권위를 인정받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통 다례를 통해 선조들의 품격과 예법을 전수하는 일에 매진해온 허 회장은 심도 깊은 수업을 통해 찻잎 한 장, 찻잔 하나에 담긴 가치와 소중함을 가르쳐 왔다.

그에게는 (사)한국차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라는 타이틀도 따라붙는다. 현재의 연합회가 있기까지 2,000여명이 넘는 수준 높은 졸업생들을 양성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허 회장은 다례사 교육, 다화, 티 테이블, 차의 개론 및 분류, 차의 과학적 연구, 차와 건강, 차의과학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차인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허 회장은 매주 화요일마다 십수년을 함께 해온 열두명의 회원들과 함께하는 초일향 모임이 본인에게 가장 뜻 깊은 시간이라고 한다. 그녀는 특히 “식구나 다름없는 회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말한다.

그는 “다례의 진정한 가치는 기다림이다. 인격에 주는 가장 복된 가치인 인내를 길러준다”며 “다례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개발하는데 다례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다례 교육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보다 밝고 건강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허 회장은 우리의 전통문화인 다례를 세계에 알리고 (사)한국차인연합회의 발전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차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퍼포먼스 공연인 ‘다악일미’를 선보인 바 있다.

허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풍속이 자리 잡고 건전한 한국을 만들기 위해 다례의 정신을 널리 보급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차문화 발전을 위해 보다 헌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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