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정부지원 연구비 쏠림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중앙정부 등에서 지원된 대학 연구비 중 서울대를 포함한 상위 10개 대학이 최근 3년간 지원받은 연구비가 전체 연구비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한국연구재단 대학별 연구비 지원현황(2010~2012)’에 따르면, 3년간 상위 10개 학교가 지원받은 금액은 2010년 5926억원(52%), 2011년 6660억원(51%), 2012년 7487억원(52.5%) 등 총 2조73억원으로 전체지원 금액인 3조 8700억원의 5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3년간 지원받은 금액은 서울대 5234억원, 연세대 2130억원, 한국과학기술대 1971억원, 고려대 1684억원, 한양대 1167억원 순이다.

10개 거점국립대학교의 연구비 지원의 경우에도 서울대가 거점국립대 전체 연구비지원액(4098억원)의 절반(1966억원, 48%)을 가져가는 등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상기 의원은 “연구비지원이 대학지명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점점 고착화 되어가는 양상이다”며 “실질적으로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한 대학들에도 골고루 돌아가도록 배분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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