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의 수가 올해 9000만명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5년 후인 2018년에는 중국인 해외관광객 수가 4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여유국(관광국)의 샤오치웨이(邵琪偉) 국장은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중-미 투어리즘 리더십 서밋’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세계금융위기 이래 중국은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장려하고 있으며 그 정책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여행을 갈 수있는 지역은 현재 150개국으로 늘어났고 지난 2012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소비액은 1021억달러(약 109조원)에 달했다”면서 “중국이 세계 해외관광 소비증가에 기여한 공헌율이 3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인 해외관광객 수는 세계 1위이며 반대로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세계 3위”라면서 “관광은 중·미 간 경제합작에 있어 중요한 성장포인트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여행한 중국인 관광객은 1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나 증가했다. 이들은 미국에 와서 총 87억7000만달러를 소비했다. 1인당 5948달러를 소비한 셈이다.
동시에 미국 관광객들은 중국에서 53억8000만달러를 소비해 1인당 소비액은 2538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미국 관광업계의 큰 손이 되면서 미국의 대도시들은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지에 관광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관광객 유치에 열을 쏟고있다.
한편 ‘중-미 투어리즘 리더십 서밋’은 제1회 대회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최된 후 상하이, 올랜도, 난징(南京), 하와이, 칭다오(靑島) 등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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