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미국 언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한 해를 돌아보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소속 선수들의 2013시즌 결산 기사를 게재 중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류현진의 성공적인 데뷔’라는 제목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선 류현진의 한 해를 정리했다.
14승 8패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을 시작으로 계약 내용과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을 짚어보고 전망도 실었다.
이 신문은 우선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 중 한 명이었다”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처음 섰지만 차분한 베테랑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류현진의 빼어난 제구력과 완급 조절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아쉬웠던 점을 지적하는 대목에서는 “정말로 불평할 게 별로 없다”고 적었다.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7월에 다소 부진했고 왼손 투수임에도 좌타자 피안타율(0.270)이 우타자(0.245)보다 높았다는 점 정도를 지적했다.
또 9월에 허리 통증으로 등판을 걸렀고,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3이닝만 던지고 강판당해 다저스가 그의 부상을 숨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이고 통통한 체구 때문에 처음에는 그의 활약에 다소 회의적이었다”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다저스가 기대한 것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애틀랜타와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를 제외하고는 마치 ‘뻔뻔한 사람’처럼 행동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신인답지 않은 당당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에후한 점수를 줬다.
신문은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에서 7년을 뛰었다고는 하나 메이저리그 신인으로서 수비, 타격, 투구 모두 나쁘지 않았다”면서 “류현진 때문에 아마도 더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