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인터모달 기업으로 성장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닥 상장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고전하던 회사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 진출과 신규사업 확대가 가시화 하는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한상기업 1호.’ 지난 2010년 4월 많은 관심을 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하 뉴프라이드)은 주로 물류전용 차량용 타이어 제조, 폐타이어 재생,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인터모달(Intermodal)’ 업계의 선두주자다. 인터모달은 선박과 육로, 철도를 잇는 특수운송으로, 미국 물류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분야다.
그러나 미국 한상기업의 상장이라는 화려한 등장과 달리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가 일부 브로커 회사들의 장난으로 급등하면서 생산원가가 늘어나 실적이 내리막길을 탔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김 회장(사진)은 그동안 무한 신뢰를 보내주던 투자자들을 의식한 탓인지 회사 소개를 천연고무가격 급등에서부터 풀어나갔다. 그는 “지난해까지 천연고무 가격이 급등한데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새 타이어보다 재생타이어를 찾는 고객이 많아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부터 원자재 가격도 안정되고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프라이드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2만595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8만2966달러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원자재가 안정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다. 에드워드 김 회장은 “미국 동부지역 메이저 철도회사와의 장기계약이 임박한 상태다. 내년에 추가로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미국 4대 메이저 철도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다”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를 올려서 운송할 수 있는 장비인 체시(Chassis)는 미국 물류 운송 체계에서 가장 핵심요소 중 하나다. 미국의 경우 체시의 공급, 소유, 관리를 대형 철도회사, 선박회사, 트럭회사 등이 공동으로 체시풀을 형성해 시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뉴프라이드는 체시에 장착되는 신규타이어와 재생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내 4대 메이저 철도회사와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진다.
에드워드 김 회장이 내년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또하나의 축이 대형 화물트럭 타이어 시장이다. 지금까지는 체시에 들어가는 타이어만을 생산했지만 대형 화물트럭 커머셜라인 타이어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는 “11월 말 중국에서 시제품이 나오면 관련 인증 과정을 거친다음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물론 미쉐린 등 글로벌 타이어와 업체와 경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확보된 고객사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매립되고 있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신사업도 준비해 사세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사가 안정된 만큼 원래 갖고 있던 목표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실적은 물론 주주의 가치도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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