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에버랜드의 인기 스타 판다 '푸바오'가 탈출을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에버랜드 측은 일탈에 나선 푸바오에 야외 방사장 외출금지 처분을 내렸다.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지난 13일 야외 방사장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관람객이 퇴장하고 대기 시간이 100분까지 늘어나는 등 혼란이 있었다.
당시 푸바오는 담장 너머 관상용으로 심어진 대나무를 마구잡이로 헤집었다. 이를 꺾어 휘두르면서 맛보기도 하고, 그간 가보지 못했던 구역으로 가보기도 했다.
사육사들이 당근을 들고 푸바오를 유인해봤지만, 푸바오의 소소한 일탈은 30분간 이어졌다.
결국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직접 데리러 온 후에야 푸바오의 탈출 시도를 멈출 수 있었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에 야외 방사장 '외출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 사이 푸바오가 망가뜨린 담장을 수리할 방침이다.
다만 푸바오의 외출금지 처분은 야외 방사장으로 한정되고 실내 방사장에는 적용되지 않아 관람객은 예정대로 푸바오를 볼 수 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갖는다. 최근 푸바이오에게는 '슬기로운 보물',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의 '루비바오'와 '후이바오' 동생이 생겼다.
한편 푸바오는 워싱턴 조약에 따라 4살 성체가 되는 내년 상반기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워싱턴 조약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해 맺어진 국제 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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