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궐선거서 전 구청장 상대 승리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현안 처리에 속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전날 치른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당선돼 12일 새 수장을 맞이한다.
진 후보는 구청장직 상실 후 대통령 사면으로 다시 출마한 김태우 전 구청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김 전 구청장은 앞서 5월18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했으나 8월15일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다시 선거에 출마할 기회를 얻었다. 진 후보 당선으로 3개월여의 구청장 공백 사태 끝에 새 구청장이 취임한다. 이로써 박대우 부구청장의 권한대행 체제 역시 정상화된다.
민선 8기 서울 자치구 중 수장 공백이 발생한 곳은 강서구가 처음이다. 앞서 용산구의 경우 박희영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바 있으나 박 구청장이 복귀한 상태다.
새 구청장 당선에 따라 그동안 미뤄져 온 지역 현안 처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 주요 현안으로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이 있다.
진 당선자는 취임 즉시 구청장 직속 ‘고도 제한 완화 및 항공학적 검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공항’ 또는 ‘서울강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김포공항 혁신개발 사업, 남부순환로 지하화·상부 공원화로 김포공항과 배후지역 연결, 공항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원도심은 빠른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노후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시철도와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화곡∼강서구청∼가양역을 경유하는 대장홍대선의 조속한 착공을 추진하고 마곡중앙로와 올림픽대로 양방향 진출입로, 염창동과 올림픽대로 양방향 진출입로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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