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학원 세무조사로 '이권 카르텔' 압박 본격화도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 등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협의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많은 학원들의 간판이 걸려있다. 이상섭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 등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협의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많은 학원들의 간판이 걸려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한 22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총 1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이 20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가 10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가 11건 ▷허위·과장광고 23건 ▷기타 74건이다.

이중 대형 입시 학원 관련 신고는 32건으로 집계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구체적인 학원명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학원, 종로학원, 유웨이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는 등 '사교육 이권 카르텔'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무조사와 별도로 교육부 역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대형 학원에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며 이후에도 신고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센터에 접속하면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