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19일(현지시간) 메타 플랫폼(META.O)이 이번에는 엔지니어와 테크팀을 대상으로 또 한 차례 감원을 실시했다. 지난 3월 예고된 2차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N에 따르면 이번 해고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사용자 경험,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직 직원들도 포함됐다.
메타는 해고에 대비해 이날 북미 지역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메타는 2차 정리해고는 1만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감원은 예상됐던 것이나 메타 직원들은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사내 내부 게시판에는 마크 저커버그 CEO를 향해 “당신은 열심히 일하는 많은 고성과자들의 사기와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무너뜨렸다. 왜 우리가 메타에 남아 있어야 하나?”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 질문은 지난해 저커버그가 직원들에게 더 ‘강도 높게’ 일할 것을 촉구한 발언을 언급하며, 주문대로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한다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5월 말에는 재무,법무, HR 등 사업 그룹에 대한 감원과 추가 기술직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메타는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가 8만7314명이라고 보고했는데, 11월에 단행된 1만1000명의 감원과 진행중인 2차 정리해고로 1만명의 감원까지 마무리되면 메타의 직원 수는 약 6만6000명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메타는 오는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데,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가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와 30% 이상의 영업이익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저커버그의 효율화 작업을 반기고 있다. 메타의 주가는 올해 약 80% 급등,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IXIC)의 16% 상승률을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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