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제품들.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제품들. [현대그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그린푸드의 적정 시가총액을 5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인적분할로 식품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중장기 사업 관련 투자 확대와 배당 확대 역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11일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917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871억원으로 예측했다. 매출 비중은 급식 40%, 식자재 유통 30%, 백화점 유통 19%, 외식 10%로 판단했다.

급식 부문은 회사의 캐시카우로서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급식 부문은 작년부터 식수가 유의미하게 회복 중이고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1분기 식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자재 유통 부문은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건강식을 특화해 병원 및 시니어 채널 등으로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외식 부문에 대해선 작년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8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봤다. 백화점 유통 매출은 전년 수준을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조 매출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2020년 스마트푸드센터 준공 이후 제조 매출 확대에 지붕하고 있다”며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그리팅’ 매출액은 작년 160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적분할로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매년 500억원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 관련 사업 투자 확대와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린푸드의 적정 시가총액은 5500억원으로 판단했다. 급식 및 식자재 피어(Peer)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5배를 적용한 수치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