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지지율 역전되자 신경전 치열
“백지신탁 탓 총리 제안 거절 추정”
“윤 대통령, 식사한번 안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실망했다‘며 맹공격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특보를 지낼 정도로 ‘윤심’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은 안 의원이 인수위원회 시절 잠적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매우 실망했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안철수 의원이랑 한 번도 밥을 먹은 적도 없고 차를 마신 적도 없다”며 “그 많은 의원들하고 식사를 하셨는데 아직까지 안철수 의원하고 한 번도 식사 또는 차를 하신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인수위원일 때 있었던 사건이었다고 소개하면서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분개를 했고, 공직을 가벼이 여긴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에 대해 상당히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나경원 의원도 공직을 너무 가벼이 던진다. 상당히 섭섭해했는데 안 의원에 대해서도 똑같이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부터 이미 ‘이거는 아니지 않느냐’ 하는 말씀을 몇 번 하셨고 그 연장선상에서는 한 번도 밥도 차도 안 마셨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안 의원이 총리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이유를 두고 “우리가 추정해보면 안랩의 주식을 전부 백지신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안 한 거 아니냐 하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김기현 의원한테 가 있는 윤심이 100%는 아니다’는 안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장제원 의원이 저한테 한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월 11일 기장에서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현 의원이 저녁 만찬을 가졌다”며 “그 당시 장제원 의원이 먼저 ‘김장연대는 오늘로 끝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 여론조사에서 나경원을 따라잡은 날이다”라며 “(장 의원이) ‘제 몫은 여기까지입니다. 여기까지니까 앞으로는 김기현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달라, 저는 이제 김장연대에서 탈퇴한다’는 얘기를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장 의원이 이같이 말한 이유에 대해 “장제원 의원이 나서서 선거를 치를 수가 없는 것 아니냐, 그런 측면을 봐줘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장 의원이) 김영우 전 의원과 통화할 때 ‘나는 1월 11일 이후 김장연대를 깨고 안 하고 있는데 왜 나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느냐, 후보는 내가 아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장제원 의원이 ‘나는 손 뗐으니 공격하지마, 왜 나를 공격하니’ 이런 하소연을 했다고 저한테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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