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애 반복 매출에 악영향
약관 핑계로 피해 외면 맹비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소상공인업계가 LG유플러스의 잇단 통신 장애와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에 따른 피해에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정보통신사회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전기·통신 등의 역무 제공을 위해 정부 허가를 받은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장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에 접수된 민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하는 소상공인 업장에 오전 3시, 오후 6시 등 수 차례 각각 20여 분간 인터넷 및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일 오후 2시 25분부터 약 26분간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의 KT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 이상이 발생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발생하는 통신장애다. 특히 LG유플러스의 통신장애는 전국 규모인데다 24시간 안에 수 차례 발생해, 재발에 대한 불안감까지 커진 상태라는 게 소공연 입장이다.
소공연은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 업장의 주문과 결제에 통신망이 필수인 상황에서 통신장애 반복은 매출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며 “기간통신사업자의 잘못과 보안 소홀로 인한 문제도 최종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소상공인이 감당하고 있다. 통신장애로 카드 결제가 막히면서 소상공인은 우회결제를 요청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또 휴일 저녁시간 즈음 발생한 장애로 배달 주문을 접수하지 못한 것은 물론, 현금·계좌이체 등만 가능하다는 안내에 돌아서는 소비자가 적지 않게 나타나며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며 “소비자에게 보상을 해주느라 전주대비 50% 이상의 일매출 감소가 발생한 곳도 있는데, 이를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기간통신사업자는 약관 뒤에 숨어 소상공인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공연은 끝으로 “통신장애로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기간통신사업자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반복되는 통신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